구룡산은 한강과 금강을 가르는 ‘한남금북정맥’에서 연결된 산줄기로 속리산으로 이어지고 백두대간을 따라 백두산까지 연결됩니다. 구룡산에서 산남동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분평동을 지나 무심천으로 합류되고 성화동쪽으로 떨어진 물은 가경동을 지나 석남천 으로 합류됩니다. 무심천과 석남천은 미호천으로 합류되어 금강을 거쳐 서해바다로 흘러갑니다. 이 산은 우암산, 부모산, 무심천과 함께 청주를 대표하는 4대 대표공원으로 청주 전역에서 30분 안에 이용 가능하며 10분 안에 이용 가능한 수혜인구가 27만명이 넘는 청주시민들에게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룡산은 해발 163m로 높지 않은 구릉형 산으로 1,289,369
㎡의 매우 넓은 면적을 가진 큰 산으로 다랭이논, 농촌방죽 등 다양한 형태의 습지가 풍부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구룡산은 그 습지 덕분에 생태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게 유지되어 왔으며 맹꽁이를 비롯 한 멸종위기야생 생물과 솔부엉이 등 다양한 천연기 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식생이 매우 다양하며 특히 참나무류 6종이 모두 분포하는 지역으로 양서류는 물론 사람에게도 좋은 환경을 선물 하는 고마운 산! 이번 호에 실린 구룡산 삼행시는 청주의 중요한 도시숲 구룡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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