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최연화)와 새마을지도자회(회장 박문규)은 11월 15일 행복복지센터 내 공터(푸드센터 앞) 에서 관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해 김장을 하였다.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서원구청장님을 비롯하여 몇몇 의원님과 지구당 위원장 및 이번에 후원을 해주신 동행이라는 모토로 사회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 로타리클럽 회장님 이하 회원 몇 분이 새마을 회원과 함께 했다. 비가 온다는 날씨 예보 때문에 회장님은 걱정을 하면서 복지센터 직원들과 천막을 치고 한쪽에서는 전날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나머지 부재료를 섞어 김치 속에 넣을 양념속을 만들었다.
김장을 하기 위해 트럭에 비닐을 깔아 쟁반을 받친 다음 배추에 속을 넣고 남자들은 그릇에 배추를 나르고 한쪽에서는 종이상자에 만들어 놓은 김치를 포장하고 또 다른 곳에 서는 점심식사를 위해 김장의 하이라이트 수육을 삶고 국과 밥을 하며 힘들지만 즐거운 표정으로 각자의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한 덕분에 오전 중에 끝날 수가 있었다. 비가 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한 두 방울만 내렸을 뿐 크게 걱정하지 않을 정도여서 좋은 일을 하는 거라 하늘도 보살펴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김치 포장이 끝나고 단체 기념사진 촬영 “찰칵!” 드디어 점심. 햅쌀로 지은 콩밥은 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는데, 소고기 된장 배추국은 먹는 사람마다 ‘맛있다 맛있다’ 소리를 하며 거기에 새우젓에 수육, 김치에 수육 한 점을 싸먹는 맛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맛이었다. 아마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함께 하였기 때문에 더 맛있었는지 모른다.
점심을 먹은 후 주방에서 뒷설거지를 하는 회원들과 함께 마무리 주방정리를 하고 포장김치 50개를 관내 17개 경로당에 33개는 독거노인, 김장김치가 필요한 불우이웃을 위해 각자 구역을 맡아 전하고 인증샷을 찍어 전송하는 것으로 김장 담그기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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