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떨어지는 11월의 어느 날, 우리 산남 리슈빌도서관 선생님들이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집에 냄비, 국자, 후라이팬과 싱싱한 채소, 해산물을 챙기고 삼삼오오 모여 성화동에 위치한 ‘공동부엌 햇살’로 모입니다.
우리 봉사자 선생님 중에 중국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추덕진 선생님의 요리특강이 있는 날입 니다.
오늘의 메뉴는 ‘짬뽕과 탕수육’! 짬뽕은 미리 준비해 놓은 육수를 끓이며 채소를 순서 대로 썰어놓아 준비한 다음에 탕수육 고기를 밑간해 놓습니다. 인원이 많아 두 개의 후라이팬을 올려 탕수육 고기를 튀기고 소스를 준비하며 테이블 세팅도 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요리 순서를 가르쳐주 고, 재료 준비해서 끓이고 우리 추덕진 선생 님이 정말 1인 2역 하시느라 바쁘십니다.
드디어 시식시간!!
와우~ 탕수육 정말 바삭하게 맛있고, 짬뽕은 얼큰하고 매콤한 맛이 서로 환상입니다.
밑반찬으로 준비한 중국 김치 짜차이와 중국식 땅콩조림, 사이드 메뉴로 준비한 파전병과 만두까지~ 모두 배부르게 먹고, 입가심 으로 레몬모히또까지 마시며 왁자지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도서관매니저의 마무리 즈음에 열린 요리특강에 리슈빌봉 사자 선생님과 또 하나의 추억이 쌓인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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