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환경시민이 지키는 도시 숲!

1. 도시공원일몰제란?
2020년 7월 1일이면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됩니다.
이는 도시공원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했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도록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도시공원 지정이 해제되도록 한 제도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자주 이용했던 도시공원 중에는 아직 땅을 매입하지 않아 ‘완전한’ 공원이 되지 못한 곳이 많습 니다. 2020년이면 청주의 도시공원 38개가 해제됩니다.
그리고 2년 뒤인 2022년에도 30개의 도시공원이 추가로 해제됩니다.

2. 내년이면 사라질 시민의 도시공원, 이대로 두고만 봐야할까요?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 다. 청주 시민은 이제 도시 숲을 지키지 위한 노력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첫 시작으로 ‘녹색 청주시 민이 지키는 도시 숲! 한 평 사기’ 도시공원 내셔널 트러 스트 운동을 전개하려 합니다.

3.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란?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산기증과 기부를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확보하여 시민의 소유로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는 시민 운동을 의미합니다. 사유재산을 보장하면서 녹지공간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이죠.
2009년, 청주시민들은 트러스트 운동의 일환으로 두꺼비생태공원 내 원흥이방죽으로 유입되는 환경오염을 막고자 성금을 모아 구룡산의 300평 포도밭을 매입하였습니다.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을 1년여 앞둔 2019년, 시민의 삶의 쉼터인 도시 숲의 훼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 다. 이제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도시공원은 공유재산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 개개인이 저금통, 쌈지돈, 용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기업들도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결국 지자체의 참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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