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산남계룡 리슈빌 도서관 봉사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수제 돈가스를 만들었습니다.
돼지 열병으로 급상승한 고기값과 일손 부족으로 올 해는 그냥 지나갈까 고민도 했지만,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이기도 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새 교복을 입지 못하는 친구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도서관 봉사자들과 도서관 매니저 선생님은 바쁜 일정들을 뒤로 하고 65㎏의 고기를 재우고 계란물 적시고 빵가루 씌워서 한 팩 한 팩 만들 어서 열심히 팔았습니다.
여러 이웃들이 저희의 뜻을 갸륵하게 여기시고 후원도 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올 해도 서너 명의 친구들에게 교복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 모아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뜻을 모아주신 이웃과 우리 봉사선 생님들, 취재차 오셔서 구입도 해 주시고 격려의 말씀도 주시는 편집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디 새 교복을 입고 시작만이라도 주눅 들지 않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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