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가을빛을 느끼기에 충분한 날이었다. 장애를 가진 분, 지역주민, 청주시민 너나없이 지난 12일 산남동 청주지방 법원과 청주지방검찰청 앞 도로에서 너나들이 여행을 함께 즐겼다.
너나들이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8회 ‘빛뜨락 어울림 축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시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년 전부터 산남동 마을공동체와 함께 진행하는 축제다.
빛뜨락 축제는 매년 많은 장애인 당사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하는 걸로 유명하다. 올해도 1천8백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했고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오제세 국회의원을 위시한 지역구 의원들도 함께 축제를 빛냈 다. 이번 빛뜨락 축제는 지역주민, 기관의 참여와 협조로 더욱 빛이 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사진으로 보는 축제

청주지방법원에서는 화장실과 주차장을 개방하여 장애인 당사자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청주지방검찰청 에서는 검찰청 동문 개방과 주차장 제공으로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었다.
일신여고 학생들은 먹거리 나눔, 산남고등학교 학생들은 노래 공연과 부스 운영으로 축제에 활기를 주었고, 산남초 등학교 학부모회에서도 참가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흥을 돋웠다.

 

▲ 태권도

또한 산남동작은도서관협의회, 산남행복교육공동체, 두꺼비마을신문, 산남동상가번영회 산남오너즈도 부스 운영 으로 축제에 참가했고, 산남경희대태권도에서는 멋진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다. 산남동 통장협의회에서도 바자회 행사를 도와 축제를 도왔다.

 

▲ 장애인 참가자

청주사랑나눔 봉사단에서는 먹거리 봉사와 공연에 참가 했다. 축제를 주최한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권경미 관장은 “장애를 가진 분들이 지역 내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내빈 및 산남동마 을공동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빛뜨락축제를 계기로 지역주민들께서 장애를 가진 분들을 장애인이 아닌 지역 내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인식해 주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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