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에서 만주벌판을 가로질러 연변으로 질주하는 열차에 올라가 연변으로 질주하기 시작 하였다. 우리 한국의 기차역을 보진 못하였지 만, '해리포터' 에 나왔던 9와 4분의 3 정거장과는 다른 현대식이고 세련된 느낌의 정거장이었 다.
기차를 인생에 몇 번 타보지도 않았고 게다가 한두 번마저 옛날이어서 출발때 더욱 긴장되 었고 기대되었 다. 출발 때 보는 정거장은 또 새로웠고, 내 기대는 배신하지 않았다. 아쉽게도 다른 기자단과 소통이 거의 되 지 않는 곳에 앉아서 기다리는 3시간 30분은 그리 재밌지 않았다.
하지만 30분의 소통은 즐거웠다. 이것이 소통의 힘인 것 같다. 만주벌판은 놓친 것 같아 아쉬 웠다. 그리고 기억 상에서 처음 타는 열차는 3시간 30분만 제외하면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내 몸은 새로운 중국이 펼쳐지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