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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병(注夏病), ‘생맥산’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이겨내요!
안현우 한의사(나비솔 한방병원 병원장)  |  ahnhyun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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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호]
승인 2019.07.30  1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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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전국을 강타했던 무더위 기억하시나요? 2018 년은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서울 39.6도 홍천 41.0 도로 역대 최고기온을 보이면서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온열 질환은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이 있는데요. 일사병의 경우 체내 심부 온도가 37~40도로 중추신경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로 시원한 곳에서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반면, 열사병의 경우 체내 심부 온도가 40도를 넘고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서 정신혼미 헛소리 혼수상태 환각 등의 의식 이상, 근육강직 경련 운동 소실 등의 운동 이상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저혈압과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즉시 체온을 낮춰주는 응급조 치를 필요로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더위 먹어 생기는 질병을 두고 주하병(注夏 病)이라고 부릅니다. 주하병에 걸린 환자는 입맛이 없다,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난다, 어지 럽고, 머리가 아프다,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듯하다, 팔다리에 힘이 없고 저리거나 쥐가 잘 난다, 얼 굴에 열감을 느끼고, 잠을 잘 못 잔다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 다. 더운 여름철 야외활동을 오래하거나 용광로나 비닐하우스 같이 더운 곳에서 오래 일을 하는 분들이 주로 주하병에 걸리는데요. 이러한 주하병은 생맥산 삼귀익원탕 청서익기 탕과 같은 약을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주하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가정에서는 생맥산을 차처럼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좋습니다. 생맥(生脈)은 맥이 살아난다는 뜻입니다. 여름철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서 무기력하고, 갈증이 심하고, 의욕도 없어지고, 기운이 없을 때, 진액(津液)을 보강하여 기운을 생기게 하고, 심장 기능을 강화시켜서 체력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지친 맥을 살려 준다는 처방입니다.
생맥산의 효능을 한마디로 말하면 바로 허약해진 우리 몸의 원기를 보강하는 처방입니다.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맥문동은 몸에 체액을 더해주고, 인삼은 원기회복과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효과가 좋습니 다.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하고 식욕을 돋우면서, 몸과 두뇌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따라서 여름철 더위로 인한 주하병과 만성피로 전신 무기력, 땀을 흘린 뒤 생기는 갈증, 식욕 부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처방이 바로 생맥산입니 다.
맥문동 8g 인삼 오미자 4g을 물에 넣고 차처럼 끓여서 여름철에 물 대신 늘 마시면 좋습니다. 이 처방에 황기나 감초꿀 등을 더 넣고 달이기도 하고요. 다만 인삼이 들어있기 때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인삼 대신 황기나 사삼 만삼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생맥산을 만들거나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생맥산의 재료 중의 하나인 맥문동은 심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날 수있습니다. 오미자는 오래 끓이면 맛이 써지기 때문에, 맥문 동과 인삼을 끓인 후에, 오미자를 넣어서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은 뇌두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거하고 써야 합니다. 소화기가 약한 분은 생맥산을 복용하고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하셔야 합니다.

 

   
▲ 안현우 한의사(나비솔 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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