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文然)의 고사성어 시리즈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고 하였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른다. 서로 먼저 가려고 다투지도 않으며 깨끗한 곳도 더러운 곳도 가리지 않는다. 성인의 마음은 자기의 것을 고집하지 않고 모든 것을 비운 채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세상을 맑게 한다.
사람의 인격 수양에 근본을 물이 가진 7가지 덕목(水流七德)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낮은 곳으로 흐르며 먼저 가려고 다투지 않는 겸손(謙遜)함과, 막히면 돌아갈 줄도 아는 지혜(智慧)로움이다.
구정물과 같이 더러운 것도 받아들이는 포용력(包容力)과 어떤 형태의 그릇 에도 담겨 적응하는 융통성(融通性)이며 바위도 뚫을 수 있는 끈기의 인내(忍 耐)와, 장엄한 폭포처럼 자신을 투신하는 용기(勇氣), 마침내 유유히 흘러 바다를 이루는 대의(大義)가 바로 물이 가진 7가지 덕목이다. 하여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이다.”

▲ 문연 이화수(남이황금길소식 기자, 전 장신대학교 자연치유 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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