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목욕탕, 이동 목욕 차량

최근 우리 사회는 복지 지상주의처럼 모든 분야 에서 인간의 삶을 편안하고 편리하게 연결해 준다. 영유아와 노인세대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로 불리는 계층에 대해서는 더더욱 복지 만능으로 치닫고 있다. 물론 우리가 낸 세금으로 국가가 베풀게 되지만 당연히 형평성의 문제는 있다.
일 년에 한 두 번, 설날 같은 큰 명절 때만 가마 솥에 펄펄 끓인 물로 순번을 정해 씻었던 옛날의 목욕문화가 지금은 까마득한 추억 속으로 남았 다. 집마다 욕실과 동네 목욕탕이 있고 온천탕에 찜질방까지 하룻밤 내내 피로를 씻는 목욕문화가 만연한 지금과 비교하면 아주 먼 옛날의 동화 속얘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런저런 사정으로 목욕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
목욕 차량 서비스
바쁘고 힘든 현대를 살아가면서 목욕은 이제 우리 삶의 세수 문화처럼 일상인데 몸이 불편하고 거동이 힘든 사람에게 이런 일상이 사라지면 늘찌뿌둥한 기분으로 하루하루가 상쾌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차량 목욕 서비스가 등장한 것일까?
일정 등급의 치매 또는 장애가 있어 거동이 힘든 사람을 위해 이동 목욕 차량이 찾아간다. 요양보호사두 사람이 차량 내부에 쾌적하게 준비된 목욕탕에서 씻겨주고 닦아주는 최상의 서비스인 목욕 차량 서비스야말로 복지의 최고라고 생각된다.
청주 시내에서 목욕 차량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가 아직은 많지 않지만, 차츰 보편화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 했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곳, 거기에 서비스가 생긴 다. 이동 목욕차량이 지금까지는 최고의 복지서 비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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