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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발도 안 된다...빚을 지면 언젠가 갚을 수 있지만 한번 개발되면 다시 회복할 수 없다"박원순 서울시장, 구룡산 지키기 시민들과 만나다
조현국 마을기자  |  johk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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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호]
승인 2019.07.07  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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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룡산 지키기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생태나 도시 숲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들 시민들의 삶의 질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월 7일 오전에 두꺼비생태문화관 야외 공연장에서 구룡산을 지키는 시민들을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일성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 개의 숲, 천 개의 공원’을 공약해서 초과 달성한 일, 마곡 지구에 개관한 ‘서울식물원’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에 녹색이나 공원이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을 계속 확장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은 보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과거 몇 년 전부터 공원이나 숲에 토지를 가진 소유권자들이 자신에게 접근하여 “95%를 기부할테니 5%를 개발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꺼내며, “5%라도 어마어마한 특혜입니다. 강남 대모산이나 우면산 일대에 5%를 나무가 심겨진 숲에서 내놓는다는 게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 거절했고 직원들에게 ‘단 한 평도 공원은 내줄 수 없다. 전체를 매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방채 발행에 대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빚을 지면 언젠가 갚을 수 있지만 한번 개발되면 다시 회복할 수 없기에 서울시는 연구 용역을 거쳐 도시공원 매입 정책을 세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갈등을 겪고 있는 청주시 도시공원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가 “합의를 이뤄내고 귀한 자연 자원이 개발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연구원에서 몇 년 동안 했던 서울시 연구 결과를 공유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청주시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공원 일몰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방채 발행 외에도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토건적 사업들을 줄이면 청주시 같은 지방정부가 도시공원을 매입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중앙정부 지원을 “국무회의에서 여러 차례 건의했다”고 밝혔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1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도시공원에 관한 서울시 사례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그에 대한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2007년 이후 두꺼비마을을 찾아 온 기념으로 두꺼비 열쇠고리 촛불 배지 등의 소박한 선물과 환영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인 참석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인 동네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환영사를 듣고 있다.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 두꺼비마을신문 이채원(산남중1) 청소년기자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_신경아 사무처장
   
▲ '구룡산 아리랑'. 권은채(산남초6) 어린이기자가 박원순 서울시장 환영 공연으로 '구룡산 아리랑'을 불러 갈채를 받았다. 이 노래는 '밀양아리랑' 곡조에 구룡산을 지키려는 소중한 마음을 담아 개사한 것이다.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 참가한 주민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인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홍지은 간사
   
▲ 간담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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