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두꺼비 생명 한마 당이 열렸다. 올해도 역시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고,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이 오후 2시에 열렸다. 공연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많은 어린이들과 주민 분들이 두꺼비생태문화관을 찾아와 주셨고,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인형극의 제목은 <은혜 갚은 원흥이 두꺼비>였다.
이번 인형극은 어머니들이 아마추어 공연팀을 결성 하여 공연을 해주셨다. 인형극은 주인공 두꺼비와 사랑이가 마을의 산을 지키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내용이었다.
30분간 진행 된인형극이 지루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어린 이가 아닌 내가 봐도 정말 재미있었고, 매력 있었다. 그리고 마을 산을 지킨다는 내용의 인형극은 구룡산 개발 소식이 들리는 요즈음 어린이들이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역시나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인형극이 끝나고 아이들은 우리 마을 구룡산도 지키자며 다짐을 하고, 어른들도 함께 그 마음을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어른들 뿐만 아니라 마을의 미래인 어린이들 까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진정한 두꺼비 마을의 모습이자, 우리 마을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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