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300여 명의 다양한 시민들 모여

  지난 주 금요일 6월 14일 저녁 성화동 장전공원에서 300여명(주최측 추산)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구룡공원 아파트 민간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 청주 도시공원을 올바로 보존할 것을 촉구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구룡산 살리기 촛불문화제는 명실상부 ‘문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공연 참여가 두드러진다. 그리고 성화동 산남동 주민들 넘어서 청주 전역에서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번 촛불문화제에서는 청주 녹색교회(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 쌍샘자연교회, 다리 놓은 교회)에서 참가하여 트러스트 기금을 모아 전달했고, 재개발 고통을 겪고 있는 우암 1구역 주민들이 구룡산 개발 반대 서명과 트러스트 기금을 후원해주었고, 청주Y아이쿱생협에서도 사과쥬스 150팩을, 용암동 주민들이 모기방지용 스프레이를 선사하는 감동을 주었다. 
  문화제에 참가한 한 주민은 “‘촛불’은 평범한 시민들이 잘못된 권력에 저항할 수 있는 무기이며, 촛불문화제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아파트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지치지 않고 투쟁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현장”이라며, “촛불의 힘으로 청주시장이 구룡공원 아파트 민간개발을 멈추게 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성화동 장전공원 촛불문화제가 오는 6월 21일 금요일에는 어떤 형태로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하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사진_김동수, 신경아)

▲ 댄스공연_장관식복싱짐 줌바휘트니스
▲ 지역주민 공연_하준(가수) 공연
▲ 연대사를 하고 있는 우암1구역 재개발 지역 주민들
▲ 제4회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

▲ 구룡산이 온전하게 보존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시를 낭송하는 주민

▲ 구룡공원 민간개발사업의 법률적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성구 변호사
▲ 촛불 배지와 구룡산의 소중함을 새긴 배지.촛불 배지는 두꺼비친구들이 만들었고, 구룡산 문구가 새겨져 있는 배지는 섬동 시인이 만들었다.
▲ 가슴에도 촛불을 단 시민들_유영경 시의원(좌)과 김종태 구룡산 개발저지 성화개신죽림동 위원장(우).
▲ 장전공원 촛불문화제를 알리는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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