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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수호천사 소영칼국수
이은혜 마을기자  |  baby2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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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호]
승인 2019.05.31  1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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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남 동 으 로 찾 아 와 ‘터’를 잡고, 무언가 의미 있 고 , 가 슴뿌듯한 일이 무엇이 있을 까? 고심하던 끝에 114 에 경로당 전화번호를 물어 수곡동 어르신들까지 모시기를 2년, 그 후로 동사무소에 직접전화해서 날짜별, 그룹별로 음식봉사를 시작한지 12 년이 된 ‘수호천사’가 있다.
두근두근 긴장 가득 안은 나를 어르신들 오신다고 곱게 입고 마중 나와 주신 소영 칼국수 박윤자 사장님.

   

“다섯 분이 함께 다니셨는데 왜 오늘은 두분만 오셨어요?”
“따로 택시 타고 온데 ” 성격 좋아 보이시는 식당이모님은 근무한 지 5년이 넘어서 할머님 친구 분들도 다 아신단다. 작년에 같이 오셨던 친구 분께서 올해부터 같이 못 오시는 걸 보면 가슴 아파도 하신다고… ‘2년 넘으신 분이 두 분, 5년 넘으신 분이 다’라고 이야기 하시는 사장님은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고 진심으로 매장을 믿고 맡기다 보니 직원 분들과도 오래 같이 웃고 기분 좋게 살아가면서 장사하는 방법이라고 하신다.

   

가게를 그만두고 전원주택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하시는 사장님은 “오래 오래 같이 하세요! 같이 웃으며 해요!” 라는 직원 분들 덕분에 본인이 너무나 좋아하는 산남동 에서 아직은 더 봉사하며 더 계셔야 한다는 사장님의 미소마저 여유롭다 .
소영칼국수에는 봉사를 많이 하셔서 복지 관에서 수호천사도 달아주고 가셨단다.
“나는 이팝나무 꽃 필 때면 소영 칼국수가 생각나. 이때가 딱 어버이날쯤 이거든.”
“우리 사장님이 최고여, 최고, 내년에 또만나러 올게.” 택시타고 오고 가시는 어르신들의 웃음 넘치는 인사처럼,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산남복지관 식사 봉사를 하시고, 100인분의 식사 준비도 마다 않는 소영 칼국수의 직원 분들과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 터질 듯이 담아 ‘폴더 인사’를 드렸다.

   

/이은혜 마을기자,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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