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먹고 두 번 먹고 자꾸만 먹고 싶네 ♪ 그 누구의 치킨인지 정말로 궁금하네~~♬

▲ 닭강정에 반하다 김희우, 임정자 부부사장

2018년 4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육류소비량은 52.5kg으로 세계에서 14위다. 별로 높지 않구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동양권에 육류가 주식이 아닌 것을 감안 했을 때 베트남 다음으로 2위에 해당한다.
꽤 높은 순위인 셈이다. 그 중에서도 닭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4.2kg에 달한다.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절대강자의 간식이자 한 끼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닭은 다양한 조리법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코리안 치맥 (치킨과 맥주)은 단연 엄지 척. 전 세계 사람 들을 사로잡는 메뉴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 나라와 외국의 스포츠 경기(축구, 야구)가 있는 날이면 주문이 폭주하여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겨우 맛 볼 수가 있고, 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그 분위기에 휩싸여 먹어야 될 것 만 같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치킨은 맛있다. 기름에 금방 튀겨 나온 닭고 기를 마다할 장사는 없다. 고소 바삭 쫀득 3 박자가 우리 입 안을 강타한다. 특히 순살 만을 발라내서 튀긴 닭강정은 손쉽게 먹을 수있어 맥을 더 부른다. 발골족들은 뼈를 잡고 뜯어야 제 맛이라고 하지만 때에 따라 운동 화를 신고 싶기도 킬 힐을 신고 싶기도 하지 않은가.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모양은 달라도 우리는 그것을 사랑한다.

▲ ‘닭강정에 반하다’ 산남본점

계룡 리슈빌 근린상가에 위치한 ‘닭강정에 반하다’는 한마디로 장사가 좀 되는 집이다.
2018년 6월 오픈 당시 집 근처라 나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던 게 생각난다. 발골을 좋아 하는 아들 둘이라 자주는 아니지만 닭강정이 먹고 싶은 때는 꼭 이곳을 찾게 된다.
요즘은 전화로 미리 주문하여 시간에 맞추어 찾아가는 방법이 아주 편리하여 좋다. 1년 남짓도 안 돼 이곳은 많은 단골들을 보유한 닭강정 맛집이 되었다. 학교나 단체의 간식 주문량도 많아지고 있단다. 사실 배달 치킨점이나 닭요리 전문점으로 운영하는 것을 합산하면 상당히 많은 수 일 것이다. 그 경쟁에서 살아남아 수익을 낸다는 건 확실히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다.
김희우, 임정자 부부사장님은 대전에서 사시다가 청주로 이사를 오셨다. 산남동에 가게를 오픈하기 이전에 이미 분평동에서 치킨 푸드 트럭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셨다고 한다.


푸드 트럭에서 이렇게 가게까지 내신 걸보면 점점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계시다고 해도 무방하겠는데요?
네^^ 여러 손님들 덕분에 장사가 잘되고 있습니다. 집은 대전이었지만 일의 터전은 청주였지요. 그런데 이제는 집 터전도 청주가 되었습니다. 처음 푸드 트럭을 선택하게된 것은 자본금도 적게 들고 장사는 처음 하는지라 조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길거리에서 하는 거라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그 당시에 전 너무 재밌고 신났던 것 같아요.
그 마음을 알아 주셨는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이제는 가게에서 예전보단 진짜 편하게 장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맛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또한 장사가 잘되는 또 다른 노하우도 하나 전수해 주실 수 있을까요?
모든 장사하시는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좋은 재료와 깨끗한 위생은 장사의 철칙이 지요. 우리 가게는 체인점이라 재료를 본사 에서 다 받아서 저희가 조리만 하는데요. 처음 교육을 받을 때 배웠던 레시피 그대로 정량으로 원칙에 맞춰 정직하게 조리를 한다면 누구나 좋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노하 우라고 한다면 우리가 들여오는 재료값이 다른 곳에 비하면 싼 편이 아닙니다. 소스도 전혀 인공 조리료 없이 천연으로 산학 연구을 통해 만들어낸 제품입니다. 닭강정은 100% 닭다리살 로만 쓰고 있고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다양한 맛을 골라서 담을수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인다면, 많이 퍼주고 싶은 제 마음이랄까 치킨을 담을 때정량대로 해도 공간이 남으면 제 마음이 거기에 자꾸 쏠려 더 채워 넣지요. 단골 손님들이 지나가시는 것 보면 입에 뭐라도 넣어드리고 싶구, 사실 우리 가게를 찾아 주시는 분들은 내 가족, 동기처럼 느껴지고 또 그렇게 대하게 됩니다.

잘 되는 가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 라구요? 부부가 함께 일하시니 혹시 다투 시거나 힘든 점은 없으신지요?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냥 우리 부부는 성격이 비슷하고 둥글둥글해서 별로 대립되거나 의견이 안 맞는 건 없는 것 같아 요. 그리고 일하는 사람을 따로 두지 않아서 바쁜 통엔 싸울 시간도 없어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닭강정에 반하다’ 매력 발산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장사를 하면서 체인점도 모집하고 있어 요. 이 업종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한결 같이 장사하는 겁니다.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항상 즐겁습니다. 딸이 두 명 있는데 늦둥이 초등 3학년 딸이 학원가면서 친구들 준다고 싸서 가져가는 걸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닭강정에 반하다.” 그래서 자신 있게 여러분에게도 권합니다. 많이들 사랑해 주세요.

 

•위치: 산남동 계룡 리슈빌 상가 내
•전화: 043)294-8295
•영업시간 : 정오부터~ 오후11까지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