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구룡산’을 함께 오르다

 

 

 

 

 

  도시숲구룡산 클린마운틴 활동 주민들은 두꺼비순찰대 발족식을 2019년의 첫 번째 사업으로 정했다. 2월 20일 9시 30분 산남푸르지오 동문 두꺼비조형물에서 만나 구룡산을 넘어서 합류하기로 했다.시 간이 되자 한두 분씩 모였는데, 뜻밖에 반가운 참가자를 왔다. 이름하여 조영성(세광중2, 사진)군. 구룡산이 개발 위험에 처해 있다는 걸 듣고는 자발적으로 엄마를 따라 나섰다고 한다. 영성이 눈에도 구룡산 개발 계획이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었나보다. 영성이는 일행 중 가장 씩씩하게 구룡산을 넘었다.
  ‘하나해’와 ‘모멘트’ 등 마을청소년들도 두꺼비순찰대에 가세해 있었다. 귀여운 꼬마들의 두꺼비 보호 소원을 듣자니 한편으론 귀엽고 한편으론 그런 현실이 안타까웠다. 참가자들은 자연(두꺼비)과 공존 하겠다는 선언을 낭독했다. 이날 선언을 2.20선언이라고 해도 될까? 어느 주민께서 구룡산 같은 자연 숲은 ‘신의 선물’이라고 말해주었다. 맞다! 신은 구룡산을 일부 사람들의 재산소유지로 준 게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공생할 수 있는 공공의 장소로 주었다는 뜻이 겠다. 영성아, 신의 선물 구룡산을 함께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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