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두꺼비순찰대에 다녀와서

▲ 지난 2월20일 구룡산 기슭 농촌방죽에서 2019 개구리 두꺼비 등 양서류 보호를 위한 두꺼비순찰대 발대식이 열렸다. 남녀노소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뭇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사진_두꺼비친구들 제공

 우리동네 산남동은 두꺼비생태관이 있어 두꺼비, 맹꽁이, 산개구리, 금개구리 등 양서류 모니터링 실시와 두꺼비 순찰대등 다양한 보호활동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2월20일 성화동 농촌방죽에서 두꺼비순찰대 발대식을 하였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해마다 두꺼비순찰대에 참여했는데 올해에는 두꺼비마을신문 청소년기자단과 환경-나눔 봉사동아리 ‘하나해’ 일원으로 발대식에 참가하였다. 이번 발대식에는 마을어르신 뿐만 아니라 동명유치원 어린이들도 함께 참가하여 다양한 연령대가 양서류 보호에 대한 의식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인 마을에서는 이러한 활동들이 흔하지 않다. 산남동은 두꺼비를 지키기 위해 협력하는 마을이다. 해마다 두꺼비는 구룡산에서 농촌방죽으로 내려와 알을 낳는다. 두꺼비를 보호하는 활동은 두꺼비의 생명을 지키고 인간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 마을의 두꺼비(환경) 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고, 공식적인 보호 활동을 한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 그리고 자랑스럽기도 하였다. 또한 내가 두꺼비순찰대에 함께 함으로써 마을 주민에게 환경에 대한 보호의식도 상기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였다.
 이번 두꺼비순찰대 발대식 이후, ‘하나해’ 봉사동아리는 마을봉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열의를 다 할 것이고, 두꺼비순찰대 활동 또한 지속할 것이다.

▲ 김민규(충북고1) 청소년기자

   두꺼비순찰대 는 2003년 원흥이 두꺼비살리기 운동의 이후 청주지역의 양서류 보호를 위해 환경단체들과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든 자발적인 양서류 보호 조직이다.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생물인 양서류를 보호하고, 양서류에 대한 인식 증진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생태교육연구소 ‘터’와 (사)두꺼비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23개 단체와 모임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기후변화지표종 중 양서류(북방산 개구리)의 산란시기 및 분포도 조사 △ 산란기 두꺼비 로드킬 방지활동 △토종개구리 불법 포획 감시활동 (충청 북도 명예야생생물보호원 활동 연계) △ 개구리 보호 및생물다양성 인식증진 활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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