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해는 1월12일 두꺼비살림에서 주최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하였다. 우리는 두꺼비 살림 앞에서 버스를 타고 사직동에 도착하였다. 첫 번째 가정에 우리는 준비한 장갑을 끼고 하나 둘연탄을 나르기 시작하였다. 책에서만 보던 연탄을 직접 보니 신기했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무거워서 조금 나르다 보니 손목도 뻐근하고 팔도 많이 아팠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힘이 합쳐지니 금방 250장을 나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빠르게 수곡동 두 번째 가정으로 이동했다. 수곡동에는 할머니 한 분이 혼자 살고 계셨다. 우리는 또 연탄을 하나둘씩 날라 사직동과 합쳐 총 500장을 날랐다. 하얀 장갑이 500장을 나르고 난 뒤 검정 장갑 으로 변신했다. 우리가 힘들게 나른 연탄들이 두 가정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에 나의 마음도 따뜻해졌다. 처음 해 본 연탄 나르기 봉사는 많이 힘들었지만 나르고 난 뒤 고마워하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연탄 나르기 봉사에 또 참여 하고 싶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