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9일 3박 4일 일정으로 미야자키현 변호사회 회원 7명이 충북변호사회를 방문하기 위하여 청주로 왔습 니다. 저는 충북변호사회 국제교류 위원회 위원으로 3박 4 일 국제교류 일부 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충북변호사회는 일본 미야자키변호사회와 국제 교류를 맺 어 2년에 한 번씩 충북변호사회 회원들이 미야자키로, 미야 자키변호사회 회원들이 청주로 이동하여 서로의 사법절차 에 대해서 토론하고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여 왔습니다. 저 역시 2년 전에는 미야자키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미야자키 변호사회 회원들을 만나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누가 방문할 지 그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을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올해 충북변호사회에서는 일본 사법절차에서는 아직 도 입되지 아니한 한국의 전자소송제도를 중심으로 한 세미나를 준비하였고, 법원 및 검찰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일본 변호사 들이 한국의 법원 및 검찰을 견학하고, 판사와 검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일본변호사 7명과 국제교류 위원회 위원인 명지성 변호사, 이규철 변호사, 이나 현 변호사, 양원호 변호사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일본 변호사들과 한 국변호사들이 함께 속리산 법주사를 방문하여 속리산 주지 스님과 다과 시간을 갖고 사찰음식을 먹으며 일본 종교와 우리나라 종교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가 졌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충북 보은으로 이동하여 인두를 지져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낙화장의 인간문화재 인 김영조님과 함께 낙화장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화 교류의 일정이 토요일이었던 관계로 저의 남편과 아이도 함께 문화 일정 교류에 참여하였고 권태호 변호사님과 이광형 변호사님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 만찬시간에는 일본 변호사들이 좋아하 는 삼겹살, 장어, 한정식 등을 먹으면서 양국의 변호사들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역 분의 도움을 받거나 구글 번역 앱을 이용하여 양국의 변호 사들은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소식 을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들 역시 좋 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에는 소화제가 필요할 만큼 다량의 식사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3박 4일의 시간이었지만, 양국의 변 호사들은 내년에 미야자키 현에서 다시 만 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쉬움을 감출 수 있었습니다.

▲ 김혜은 변호사(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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