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충북 NGO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충북 공익활동 사례발표회에서 우리 두꺼비마을 주민들이 활동한 ‘도시숲구룡산 클린마운틴’ 사업이 ‘협동상’이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
첫째, 온동네 주민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발표회 때 누구나 느꼈겠지만 다수의 주민들이 ‘공익’을 목적으로 모여 활동한 사례는 ‘도시숲구룡산 클린마운틴’이 유별났다. 10 대에서 80대까지 마을 주민들이 모여 공통의 공익 활동을 펼친 건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둘째, 도시숲구룡산 클린마운틴은 민-관 협력 프로젝 트였다는 점이다. 노장우 산남동 바르게살기 위원장, 황은준 산남동 통장협의회장이 산남동의 추천을 받아 도시 숲구룡산 클린마운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활동 내내 큰힘을 실어주었다.
셋째, 이젠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대기오염에 대한 각성이 도시숲구룡산 클린마운틴 사업의 추진 배경이 되었 다. 모두 잘 아시다시피 도시숲(도시공원)은 도심의 미세 먼지 청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자연적인 도시숲을 훼손한 후 이를 복원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우며 인공적으로 이를 조성하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는 것도 잘 알 려져 있다. 그러니까, 도시숲구룡산을 사랑하고 보호하 려는 무수히 많은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는 맑은 공기-맑은 세상을 원하는 주민들의 염원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내년에도 도시숲구룡산 클린마운틴 사업은 계속 된다. 맑은 공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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