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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꿈의 정원’에 주민의 희망을 그리다〔산남동통장협의회의 실천 사례〕
조현국 기자  |  johk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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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호]
승인 2018.12.05  1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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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넘치는 산남동에 어느 순간부터 무분별하게 버려 지는 쓰레기로 인해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미관 저해는 물론 불법 무단 투기에 대한 주민 들의 인식도 문제였다. 지나가는 어린이들이 코를 막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
뭔가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 쓰레기가 없는 변화된 골목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나 : 항아리 모으기
산남동 새동네 공원 일대, 이곳은 언제부터인가 쓰레기가 넘쳐 났고 지속되는 악취는 고질적인 민원이었다. 궁리 끝에 이곳에 재활용 항아리를 이용한 공원 풍경을 조성했다.

   

둘 : 화분 만들기
처음엔 무관심했던 주민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까 많은 고민을 했다. 수시로 모여 의논하고 주변 청소를 하며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 만으로 부족해 대형 화분 6개를 제작하여 동산 주변에 설치 하고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었다.


셋 : 솟대 세우기
정원의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비는 솟대를 만들어 세웠다.

   

넷 : 벽화 그리기
꿈동산을 완성하기 위해 벽화 그리기를 추진했다. 평소 쓰레기를 불법으로 투기하고 소외된 지역의 담이나 환경이 좋지 않은 빈 공간에 꿈과 희망과 사랑을 불어 넣어주는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건물주와 의논한 후 전문가의 조언도 구하고 인근 편의점이나 어린이집에 협조를 요청한 후 재료를 준비해서 인근 주민 및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호응은 아주 좋았다. 도안을 구성하고 밑그림을 그린 후 조색을 하고 페인트로 색을 만들어 내고 밑그림 위에 색을 칠하고 다시 덧칠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벽화를 완성했다.

   
▲ 황은준 산남동 통장협의회장이 ‘2018 생명문화도시 시민실천 콘테스트’에 출품한 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섯 : 의류수거함 정비와 쓰레기 배출 홍보
벽화를 완성한 후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이었던 곳이 밝고 꿈이 있는 거리로 변화했다. 주민들은 좋아했다. 그러나 ‘쓰 레기는 어디다 버리느냐’고 물어오는 분들이 계셨다. 그래서 쓰레기 배출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실천해나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지속 가능한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산남동내 39명의 통장들이 관내 의류 수거함을 전수 조사했다.
60~70개의 의류 수거함에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과 쓰레기 버리는 장소 등이 표기된 전단지를 붙이고 청주시민 신문에 안내장을 첨부하여 첨부하여 계도해나갔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꿈의 동산’이 완성됐다. 처음엔 불가 능할 것만 같았던 우리들의 도심 속 작은 공원이 실현되었던 것이다. 이 꿈의 동산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산남동의 랜드 마크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상은 산남동 통장협의회가 ‘2018 생명문화도시 시민실천 콘테스트’에 출품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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