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김지영’의 또 다른 이름, 머슬퀸

두 아이의 엄마가 ‘머슬퀸’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녀의 이름은 김지영. 실제로 만나보니 인형같이 예쁜 연예인 같았다. 게다가 가냘프기만 한 날씬한 몸매가 아니라 운동으로 다져진 머슬퀸이라니! 우리는 그녀가 더욱 궁금하다. 우리 동네 부영아파트 주민이기도 한 오늘의 주인공 김지영씨를 소개합니다.

 

 
     

어떻게 머슬퀸을 도전하게 되었을까?
사회체육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 때 전공수업으로 최재덕 보디빌더님께 보디빌딩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서울행사에서 은사님과의 우연한 재회가 인연이 되어 2017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7피트니스부분 1위그랑프리로 첫 대회때부터 입상을 한 그녀는 이후로 다양한 대회에 도전하고 수상했다. 누군가는 타고난 것 아니냐고 하겠지만 규정이 다른 다양한 대회를 준비하며 직접 안무를 구상하고 창작하는 것이 즐겁다는 그녀다. 무작정 운동하는 것이 아니고 대회마다 요구되는 다양한 체형이나 규정을 공부하며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연구해서 몸을 디자인해나가는 즐거움과 성취감이 크단다. 늘 오전수업을 하고 선수들끼리 모여서 개인운동을 한다는 지영씨. 아이들을 잠시 챙기고 저녁수업을 하고도 개인운동은 계속된다고 한다. 시즌때에는 더욱 혹독한 식단과 운동시간을 지키고 집에서 개신동 학원까지 걸어다니기도 한다고. 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예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포즈들을 연구하는 그녀는  그냥 서 있는 것 같지만 온 힘 하나하나에 힘을 주고 최선으로 계산된 포즈라는 것이다. 11CM부터 15~17CM에 달하는 굽을 신고 포즈를 하려면 신발을 신는 연습만도 날마다 1~2시간이 걸린다는 것. 출전 때마다 다르긴 하지만 300~4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하고 개인포즈나 단체포즈를 합해도 전체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했다.

 

 

힘든 점은?
수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대회준비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어 눈물을 흘린 적도 많단다. 그리고 아이들, 남편에게 많이 미안하다고. 남편의 외조가 없다며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비시즌때는 가족들과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함께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또 아이들이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자 팬이라고. 아이들은 트로피를 들고 엄마의 포즈를 따라하며 엄마사진을 꼭 안고 선생님께 자랑한다고 한다. 멀리 가는 엄마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며 걱정보다는 든든함을 주니 아이들이 지영씨의 히든카드 같다.

 

개인적인 목표는?
보디빌더들의 꽃이자 꿈!  IFBB 라스베가스 올림피아드에서 TOP 10 안에 드는 것, 시작했으니 끝을 보고싶단다! .잘 먹고 잘 운동하여 차곡차곡 예쁜 몸을 쌓아가는 것. 20대의 열정을 가진 70대 선수처럼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싶단다. 어쩌면 첫대회부터 이렇게 빨리 결실을 안게 된 것은 그녀의 끈기와 준비된 자세,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 때문이 아닐까?

 

김지영표 다이어트 비법
“어떤 음식 드세요?” 라는 질문에 보여주는 사진을 보며 어느 유명 요리사의 블로그 사진인가 했다. 모두가 직접 하신 요리란다. 아이들과 남편의 식사는 거의 손수 해주신다니... 게다가 퍽퍽하고 느끼한 닭가슴살과 토마토 같은 식사를 따로 할 것 같지만 피클, 불고기, 찌개 등도 손수 만들어 먹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무설탕케찹도 예쁘게 뿌려준단다. 비밀은 재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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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양을 너무 줄이면 꼭 보상의 시간을 가지게 된단다. 양을 줄이기보다는 건강한 재료를 이용하기. 설탕 대신 스프렌다, 식용유 대신에 코코넛오일!
둘. 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 과일을 착츱하면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같으니 과일은 꼭 생과일로 추천해요! 
셋, 물을 자주, 하루에 2L 이상. 운동전 커피 한잔은 운동에 도움이 되고 차도 자신의 체질과 맞는 차를 찾아서 마셔야 한다.
넷,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15분이 지나야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가볍게 장시간 무리 없이 운동하는 것,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5분 동안 달리기하는 것보다 1시간 동안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다섯, 한 부위만 빠지지 않는다. 사람마다 먼저 빠지는 부위가 있다.
무거운 중량으로 많이 하면 근육이 커지고 가벼운 중량으로 횟수를 여러번(12회에서 15회 정도) 하는 것은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 안되는 몸은 없다!
여섯, 자기 몸에 맞는 운동법과 음식 연구하고 실험하기,  이렇게 하면 살이 빠집니다가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을 권유하고 소개해주며 수강생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연구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는 음식으로! 예쁜 몸은 운동으로!

 

 

머슬퀸 김지영을 응원해요!
축구를 좋아하는 아빠는 놀이터에서 인기만점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또 부인의 마음높이를 이해하고 맞추어주는 아빠이자 남편. 아빠는 놀이터를 평정하고 머슬퀸 엄마는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화려한 겉모습만큼이나 마음속도 꽉 찬 그녀. 계획하고 성취했을 때 힘든 연습 시간들이 저절로 보상된다는 지영씨, 너무 힘들지만 운동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다는 지영씨는 프로임에 틀림없었다.
김지영은 엄마다. 가정에서는 이미 퀸인 자랑스러운 엄마 김지영은 또 하나의 이름에 도전했고 머슬퀸이라는 멋진 이름을 얻었다. 세계의 무대에서도 우뚝 서고 싶은 그녀의 꿈.
천군만마가 가정에 있으니 머슬퀸 김지영의 꿈은 꼭 이루어지고도 남을 것이다.
우리도 김지영에게 마을의 천군만마가 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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