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을 초대한 산남꿈·끼 발표회

차가운 빗줄기도 따뜻한 축제와 함께 하고 싶었을까? 지난 10월 26일, 산남초(교장 유의상) 학생, 선생님, 부모님들의 열정을 하나로 모았던 산남꿈·끼발표회가 열려 쌀쌀한 날씨를 훈훈하게 녹였다.

▲ 산남초 학생들 기증한 희망신발. ‘타임머신’ 동아리의 아프리카에 신발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 꿈·끼 넘치는 발표회

이번 축제는 마을을 향해 문을 활짝 열겠다는 마음으로 축제를 기획한 교장선 생님과 선생님들, 학부모, 학생들의 공동작품! 1학년 학생들의 깜찍한 첫인사로 시작된 공연은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의미 깊었고 온 가족들이 총출동한 듯까치발을 들어도 보기 힘들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댄스, 난타, 음악줄넘기, 수화, 연극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웃음짓게 했다. 질서정연 하게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중인 학생의 가족들의 위해 조금씩 앞자리를 내어주며 함께 행복한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모 습을 보여주었다.

공연이 열리기 전 학생들은 체험부스 에서 펠트지가습기, DNA팔찌, 공CD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체험 부스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 졌고 산남행복교육공동체의 체스 체험, 꿈자람학생동아리 ‘타임머신’의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신발보내기’ 캠페인도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1학년 김서진 학생은 “유치원보다 학교가 더 재미 있어요. 그리고 오늘이 최고로 좋아요” 라며 체험한 것들을 자랑해 보였다.

▲ 빗속에서도 북적북적 인기 넘쳤던 8개의 부스

유의상 교장은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된 산남동이라 학부모님들과 학생들도 의식이 남다르다. 마을공동체와 학부모 님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기쁘다.” 고 말했다. 학부모회장 소재숙씨도 “궂은 날씨로 인해 협동심이 더 빛났던 것 같아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산남초학부모회 주관 으로 열린 이 행사는 산남행복교육공동 체, 학부모님들의 재능기부, 마을을 향해 교문을 활짝 열기 위해 애쓴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모두가 함께라서 다좋았던 축제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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