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달려라, 달려

  2018년 9월 14일. 2018 두꺼비 생명한마당 “오감을 여는 청소년 마당” 이 시작 되었다. 산남중학교 댄스동아리 프리즈, 산남고등학교 풍물패 미르너울, 충북고등학교 늘푸른 중창단, 서경중학교 댄스동아리 S.L.I.M, 세광고등학교 한빛중창단, 청주고등학교 53회 졸업생 오삼앙상블, 힙합팀 전교일 등모임, 현도정보고등학교 난타 동아리 낭랑 18세. 이렇게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만들어나간 무대는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 가운데 인상 깊었던 전교일등모임, SLIM팀을 인터뷰해 보았다.


<힙합 동아리 전교일등모임>

Q: 팀 이름을 전교 일등모임으로 정하신 까닭은 무엇인가요? 곡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진로(힙합)에서는 우리가 일등이라고 생각해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한 곡은 커버곡으로 우리가 직접 작사한 랩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작랩인 "Hell party" 는 우리 셋이서 인싸(인사이더 : 남들과 잘 어울리며 소통하는 사람)인척 하는 아싸(아웃사이더 : 함께보다 혼자 지내는 사람)들이 파티를 여는데 파티가 파티답지 않아서 "아 저건 헬파티다" 라고 말하는 것에 영감을 얻어 쓴 곡입니다. 이 곡이 9월 15 일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음원이 공개되니까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래는 저희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주소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Q: 혹시 세분이 랩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을까요?
- 박진웅 : 10년전 형이 즐겨듣던 노래를 듣고 힙합을 접했 는데 너무 좋아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 이승현 : 초등학교 3학년때 MP3를 선물 받았는데 그때 힙합에 빠져서 랩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유수 : 초등학교 5학년때 TV에 나오는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듣고 랩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세분이 만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7년 거리문화 축제에서 충청북도 랩 12인을 선정한 적이 있었는데 저희가 12인에 들어서 서로 알게 되었고, 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입고 계신 의상이 조금 개성 있어 보이는데 의상 좀 설명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랩을 하면서 패션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상에 관심이 매우 많은데 오늘 의상은 아디다스 옷을 뒤집어 색칠을 해서 더러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목에 딱 맞는 목걸 이는 가두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 머리는 제 신념을 표현한 것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뒷머리는 자르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세분이 개인이나 팀에 가지고 있는 목표가 있을까요?
-일단 큰 목표로는 판을 뒤엎는 것이지만 작은 목표로는 저희가 힙합으로 한보, 한보 조금씩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패션을 공부하는 친구는 TV나 매체가 조금 더 차별 적이지 않는 일본에 가려고 유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랩이나 패션 혹은 일본 유학준비를 하고 계시는 분들 중, 같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은 연락을 달라고 홍보를 부탁 하셔서 인스타그램 ID를 올립니다. 혹시 마음을 같이 하시는 분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유수 : kid_from_2000
이승현 : cozyboy_slimy 박진웅 : lean_on_the_ki2dae


<서경중학교 댄스동아리 SLIM>

Q: 댄스동아리 SLIM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합니다.
- 서경중학교의 대표 댄스동아리이고 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들어오려면 오디션을 봐야 하는데, 1학년 때만 오디션을 볼 수 있고 실력을 보고 부원을 뽑습니다.
Q: SLIM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 Seogyeong Lethal Increasingly Mass의 약자로 '갈수록 치명적인 서경 댄스동아리' 라는 뜻입니다.
Q: 댄스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 댄스동아리 선배들이 너무 예뻐고 멋져서, 또 춤을 좋아 해서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곡을 정하고 목표가 생기면 서로 응원하며 열심히 연습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을까요?
- 준비를 열심히 해서 여러 댄스대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학교 축제와 체육대회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팀원들이 정말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들이 멋져 보였고, 나자신도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 볼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인터뷰를 했던 전교일등 모임이 목표를 이뤄나가기를 응원한다. (윤서연)
인터뷰 하기 전 기대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
자신들의 동아리에 대해 소개를 하는 모습이 정말 즐겁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멋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어서 좋았고, 이 인터뷰가 나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이연서)
오늘 공연과 인터뷰를 통해 느낀 점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방법인 지, 어떤 목표인지는 모두가 달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은 오늘 참석한 모든 청소년들의 공통점이었다. 그리고 그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채원)

/이채원(샛별초6)어린이기자, 윤서연(산남중2)청소년기자, 이연서(산남중3)청소년기자

오감을 여는 청소년마당에 출연한 청소년들

9월 14일 금요일에 열린 〈오감을 여는 청소년마당>은 우천 관계로 청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로 옮겨 진행됐다.
여는 공연으로 참브라더스의 통기타 4중주와 박종호 기타리스트의 연주에 맞춰 유명옥 충북무영협회장의 멋진 무용 공연이 이어져 갈채를 받았다. 개회식도 퍼포먼스로 구성되었다. 김승환 추진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오제세 국회의원, 박중근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이 각각 ‘없는 날’ 이라는 종이판을 들고 나와 축사를 했으며, 내빈들도 ‘없는 날’이라는 종이판을 들고 나와 일회용 용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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