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동아리 욜로

여행동아리 YOLO가 8월 19일 청주시립 미술관과 청주 아트홀에서의 당일치기 여행을 마쳤습니다.
청주시립미 술 관 에 서 는 '2018 내 일 의미술가들'이라는 주제로 7명의 작가들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정원 작가는 무분별하게 쓰이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점차 기능을 상실한 간판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그것들을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최재영 작가는 내면의 불안과 걱정을 동물의 사체, 고기 등 덩어리진 이미지로 나타 내고 그 안에 숨겨진 욕망을 표현합니다.
황학삼 작가는 불안정한 모습과 불안한 감정을 형상화하는 인체 조각상을 만들어 강인한 인간 존재의 생명력을 구현했습니다.
임성수 작가는 재미있고 쉬운 만화같은 이미지들로 그려져 있고 주로 작가가 만들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각각의 작품들이 개별적 서사를 가지게 됩니다.
최현석 작가는 기록화, 민화, 풍속화, 수묵 등을 포함한 세속화들 속에서 나름 현대 미술으로서의 그 순수한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고 오늘날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있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현경 작가는 하나의 사건이 사라지고 다시 생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의 흔적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림배지희 작가는 타인과의 대화 중 발설하지 못하고 삼켜버린 말들에 표정을 담아 그립니다. 부서져 버리는 감정을 무채색의 어두움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관람 하신 후에는 1층에 있는 아트샵과 3층에 작가 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한 번 들러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곳은 청소년 700원, 성인 1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전시는 2018년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므로 시간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이곳 에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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