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봉사왕!

▲ 식재료를 준비하고 있는 ‘하나해’ 부원들
‘하나해’ 언니, 친구 오빠들과 함께 상당공원에서 급식봉 사를 했습니다. 시원한 김치국물에 아삭아삭 오이, 파프리 카, 고소한 계란까지 동동 아참 깨도 솔솔 뿌렸습니다. 우리는 모두 빨간 앞치마를 매고 봉사를 했어요. 앞치마는 아주 강렬했어요. 앞치마에 적혀있는 ‘디아코니아’가 봉사라는 뜻이래요. 저는 사실 진실로 더운 찜질방 안 같은 날씨에 봉사를 하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푸고 까고 한 음식들을 어르신들이 잘드셔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함께 칼질도 해보고 수다도 떨며 계란도 까고 해서 재미있었고 하나의 추억도 만들어져서 기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란을 깔 때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데 우리가 당연히 까져 있는 하얀 계란 하나도 누군가가 힘들게 까 주어서 우리는 맛있게 쉽게 먹을 수 있는 거였구나... 우리 집에 계신 엄마, 식당에 계신 요리사분들에게 모두 감사했습니다.~ 또, 내가 편안하게 주말을 즐겁게 보내고 있을때 이렇게 공원에서 매주 봉사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어서 기쁘기도 했어요. 저는 다른 봉사는 가보았지만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것은 처음이어서 엄마가 왜 맛있게 먹으면 기뻐하는지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해’ 동아리는 참 좋은 동아리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때까지 하지 못한 생각들을 무한 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봉사라는 것은 참 뜻깊고 재미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참 힘들면서 성취감이 있고 생각의 날이었던 것 같습니 다!!! 하나해는 11월까지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에 상당공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를 합니다. 메뉴는 아직 잘 모르지만 정성이 가득한 맛있는 음식이에요.
하나해는 봉사왕, 나는야 봉사왕. 하나해와 같이 디아코 니아왕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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