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두 번째 방송사 체험

8월 9일 목요일, 두꺼비 마을신문 기자단은 mbc 방송사에 다녀왔다.
기자로서는 가장 좋은 기회이자, 꿈을 위한 한 걸음이 되리라 예상한 나는 탐방 소식을 듣자마자 신청을 하여 참여하였다. 2016 년(중3)에도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한번 갔다 왔었는데, 2년이 지난 이번에도 또다시 떨렸다.
사실 체험 순서 같은 것들은 그 때와 비슷할 거라고 예상하고 갔었고, 실제로도 조금 비슷했었다. 하지만 나 자신이 생각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중학생으로서 갔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체험을 하면서도 좀 더 진심이 되었던 것 같다. 게다가 고등학생으로서 진로를 더 진지하게 고민하다 보니 그만큼 활동도 더 잘해낸 것 같아 뿌듯했다. 그리고 그때와 달라진 체험내용들도 나를 설레게 했다. 체험은 비슷해도 그 내용이 조금씩 달랐다. 앵커체험은 우리가 직접 쓴 방송기사를 화면에 띄어 읽으면서 했고, 앵커를 찍는 촬영담당도 카메라를 진짜 다뤄보았다. 또한, 실제 방송에 나오는 세트장들을 보거나 기자들이 편집하는 곳을 둘러보고, 라디오를 준비하는 아나운서도 보니 내가 진짜 방송사에 있다는 사실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 생방송 뉴스 스튜디오
▲ 방송사와 방송인에 대한 설명

그런데 그 무엇보다 나에게 큰 영향을 준것은 아마 방송사 분들과 나눈 대화들이 아닐까싶다. 내가 앵커체험을 한 후에 나의 장래희망이 방송쪽이라는 것을 들으신 방송사 직원분들이 먼저 다가와 나의 이야기를 듣
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고,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관련 이야기들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체험 마지막에뵌 송재경 국장님과의 인터뷰 시간도 유익 했다. 국장님께 고등학생으로서 고민하고 있는 대학이나 학과, 진로 등을 여쭤보며 방송기자를 준비하거나 방송기자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학과나 방송기자 시험등의 이야기를 해주신 덕분에 전보다 나의 꿈을 더 깊게 생각해보고, 대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방송체험에 갔던 사람 중에 고등학 생은 나 하나였고, 같이 간 두꺼비 신문 기자들은 아직 어린 친구들이었지만 만약 또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아마 그때에는 또다른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고, 자신이 경험 하는 질이나 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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