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검찰청을 다녀와서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우리는 두꺼비마을 신문 기자로서 검찰청에 대해 알아보고 견학 하기 위하여 청주 지방 검찰청을 방문하였다.

첫 순서로 검찰청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검찰청의 구조와 그 곳에서 하는 일, 검사의 종류 등 다양하고 구체적 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 다. 영상을 보니 문득 검찰청에서 일하는 검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범인의 무력진압이 어려울 경우에 사용하는 검거도구들도 체험해 보았다. 수갑은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듯이 범인을 구속하는데 사용한다. 하지만 범인이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수갑을 채운다고 한다.
범인이라도 국민의 한 사람이기에 인권을 보호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으로 삼단봉을 체험해 보았는데, 삼단봉이란 말 그대로 봉이 세 개로 나뉘어 있는 것이다. 처음 상태에는 휴대하기 편하게 짧게 되어 있지만 힘을 줘서 허공을 가르면 봉이 펴진다. 나도 호신용으로 삼단봉을 한번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전기 충격기를 체험 했다. 그 물건은 엄청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평소에는 너무 위험해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일 땐 범인을 진압하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된다고 한다.
다음 장소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방문하였다. 그곳은 성폭력 피해 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최대한 편안하게 만들어져 있었 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성폭력의 피해는 정신에 너무 많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아무리 편안한 공간이라도 두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 수사도구 체험

▲ 김청아 검사와의 인터

그 다음으로는 검찰청의 구치소를 방문하였다.
구치소는 견학용으로 사용하는 시설이 있고 실제로 사용 되는 공간이 1층에 마련돼 있다고 하였다. 내가 상상했던 구치소는 무언가 음침하고 추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밝고 쾌적한 느낌까지 들었다. 그러나 좁은 공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절대로 범죄는 저지르지 않아야 할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청아 검사님과의 대화시간에 ‘지금까지 재판에 몇 번 정도 참여하셨나요?’ 라는 물음에 검사에는 수사 검사와 공판검사가 있다고 하시며 공판 검사는 재판에 참여 하는 검사고, 수사 검사는 재판에 참여하지 않고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검사님 자신은 수사검사이고, 몇번은 재판에 참여해 보셨다고 하셨다. 또한 여러 가지 검사란 직업과 어려움도 잘 말씀해 주셨다. 검사가 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뻔한 말 같지만 사실 중요한 말도 해주셨다. 억울한 사람들을 돕고 정의롭고 보람찬 일을 한다는 것이 검사란 직업이 참 좋다는 말과 공부하기 힘들고 어려울 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좌우명으로 진짜 열심히 노력하셨다는 말에 감명을 받았다.
그 때도 이글을 쓰는 지금도 나에게는 검사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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