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타고 다니는 통학버스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얼마나 지켜주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 본적이 있는지요? 통학버스에 대한 사고가 나면 관심은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무심해지는 것이 통학버스의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주도 마찬가지지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시장, 군수는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문제와 안전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고 예방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웁 니다. 그러나 안전과 미세먼지로부터 가장 먼저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타고 다니는 통학버스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통학버스에서 질식사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전 국민이 분노하였고 방송에서는 톱뉴스로 방송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관심 밖의 일이 되어 버렸죠?
우리 충북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어린이/통학생 통학버 스는 3,209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2018.2. 경찰청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접수 통계 현황) 이 중 25인승이하 82.8%, 25~44인승 13.6% 45인승이상 3.6%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5인승이하 차량 중 15인승 차량인 현대 그레이스, 쌍용 이스타나, 기아 봉고3가 생산이 중단되어 차량을 교체 하고 싶어도 교체를 못하는 실정입니다.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여객운수사업법에 의하면 2018년 12월 31일이 지나면 11년 이상 사용된 어린이통학버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각 지자체는 15인승 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15인승 통학버스 운전 자는 어린이/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5인승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정부와 지자체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환경정의·서울특별시 공동주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활동 공간 만들기 친환경 통학차량 전환 및 어린이 통학로 관리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 박사훈 위원장은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버스를 출고해 근본적으로 안전성을 높일 것”과 “자격을 갖춰 어린이· 통학생 전용차량기사로 등록한 노동자에게 해당차량을 지원하는 통학버스 공영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청주시는 전기시내버스 도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통학버스에는 어떠한 대책도 없이 마냥 제재만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배출이 되지 않는 전용 전기통학버스와 운전자를 육성하는 제도를 만들 기에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더블어 2018년 12월 31일부터 운행을 하지 못하는 15인승 통학셔 틀버스 문제를 ,해결을 위하여 대책을 마련하여야 2019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통학버스에 운행에 혼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 이재훈(굴렁쇠클럽 사무국장, 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 충북지역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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