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초 아버지회의 색다른 정화활동

 

  지난 7월 8일 산남초 아버지회(교장 유의 상, 회장 이준욱)는 매년 진행해오는 학교 정화활동을 올해에는 학교정화 외에도 지역봉 사/정화로 확대해 진행해서 화제를 낳았다.
 산남초 아버지회 회원들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학교 운동장의 쓰레기 를 줍고 배수로 정화활동을 펼쳤다. 5년째 아버지회 활동을 한다는 송원영씨(대원1차 주민)는 “작년까지만 해도 포크레인으로 배수로 청소를 했다가 올해는 인력으로 대체 했는데 힘들다”며 연실 구슬땀을 훔쳤다. 6학년 홍채영 학생은 “힘들지만 학교를 직접 청소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신창우 선생님은 “해마다 이맘때 청소해주시니 학교가 깨끗해진다. 작년에는 아버지들만 했는데 올해는 어머님들과 학생들이 같이 봉사 활동 하니까 좋다.”며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배수로 청소에 비지땀을 흘렸다.

 

 

 

 

 

 

 

 

 


  배수로 정비를 마친 참가자들은 10시 30분부터 구룡산 등산로에 있어 뿌리가 드러난 나무에 흙 덮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주머니에 흙을 담아 산남초 뒤편으로 나 있는 등산로에 있는 나무뿌 리를 덮어주는 미션이었다. 아버지들과 아이들은 다소 무거운 흙주머니를 구룡산 등산로까지 올렸다. 원래는 2인 1조로 주머니에 흙을 담아 운반하기로 계획했는데, 예상 보다 흙주머니가 무거워 참가자들이 뜻하지 않게 비지땀을 흘렸다. 그러나 모두 합심하여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도시숲 구룡산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겼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