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문화체험센터에 다녀와서 적는 소감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중국체험활 동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소개를 하는 이유는 센터에 다녀와서 제가 느끼고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저 혼자 알기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가 센터에서 중국문화를 처음 접한 느낌은 한마디로 신기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동양인데다 가까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전통문화가 우리랑 너무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같은 듯 다른 중국문화에 대해 이제부터 소개 하려 합니다.
중국문화가 우리와 다른 점 중에 먼저 음식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달걀을 자주 먹는데요, 저는 주로 아침에 프라이를 해먹 거나 스크렘블 에그로, 또는 찌거나 삶아 먹습니다. 그중에서도 껍질을 톡 까서 소금을 찍어먹는 찐 달걀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중국에도 비슷한 요리법의 달걀이 있었습니 다. 중국은 달걀을 차와 향신료에 삶아 먹는 다고 합니다. 저는 그것을 맛보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맹물에 삶은 달걀과 차에 삶은 달걀의 맛이 확 차이가 났기 때문 입니다. 조금 짭짤하면서 향이 나는 맛이랄 까? 구수하기도 했구요. 이런 중국식 달걀의 장점은 차와 향신료의 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걀 하나만 먹었을 뿐인데 찻잎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니 일석이조겠지요? 역시 차를 좋아하는 나라답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달걀하나만 소개하자니 뭔가 아쉽죠? 넓디넓은 중국에는 음식도 엄청 다양하다는데 달걀만 먹었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랬다가는 달걀체험이라고 해야 맞을 테니까요. 두번째 음식은 중국만두중 하나인 빠오즈입니 다. 빠오즈는 중국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음식으로 찐빵과 만두를 합쳐놓은 맛인데요, 찐빵처럼 크면서 만두처럼 소가 들어 있는 음식입니다. 소는 고기나 다진 야채, 당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의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따끈따끈한 빠오즈를 직접 먹어보니 맛있어서 두 개나 먹고 배가 든든해졌습니다. 약간 우리나라의 야채호빵이랑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이게 호빵이 아니라 만두의 종류라니 신기했습니다. 중국에 서는 빠오즈를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다니 간단하면서도 배가 든든해서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마구마구 충전할 수 있겠네요.
만두 얘기는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저를 먹보로 생각할까 걱정되어 다른 문화 소개로 화제를 돌려야 할 것 같네요.
이번에 소개할 것은 중국 그림자 인형극인 피영입니다. 가죽‘피’ 그림자‘영’ 피영이라고 하는 인형극은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 사람들의 인기를 끌던 전통극 중 하나였습니 다. 천 뒤에서 인형의 그림자로 캐릭터를 구현하고 조정하는 사람이 목소리를 내어 일종의 성우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림자로 연극을 할 생각을 하다니 어쩐지 기발하고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극이었습니다.
그 호기심에 제가 그림자 연극 체험을 해보 았는데, 녹음된 목소리에 따라 캐릭터의 관절을 움직여 보니 마치 놀이하는 기분이 들어 재미있었습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이런 신기하고 재밌는 그림자 인형극의 매력이 사람들을 구름같이 불러 모았는지도 모르겠 네요. 어쩌면 그 매력 때문에 오늘날까지도그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생각입 니다.
다음으로 제가 체험한 또 다른 중국 문화는 검보 라는 연극이었습니다. 역시 넓은 국토에 다양한 문화를 꽃피워온 중국답게 연극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생각입니다. 검보는 맡은 역할에 따라 배우의 얼굴에 직접 그림을 그려 캐릭터를 만들어 연기를 하는 극을 말합니다. 캐릭터에 따라 색과 디자인이 달라지는데요, 대표적으로 제가 한 가지 색을 골라서 그 색이 의미하는 성격을 말씀드리자면, 빨간색은 인물의 성격이 충성스 럽다는 뜻입니다. 색깔별로 다 소개하자면 너무 길어서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체험한 내용은 중국의상 체험 이었습니다. 중국 의상 중에 제가 입어본 것은 왕자의 옷이었습니다. 황금색 비단으로된 왕자 옷에 검정 비단에 보석이 박힌 모자를 쓰고 있자니 제가 마치 중국 왕자가 된 듯황홀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붉은 색을 특별히 좋아해서 인지 다른 의복 에도 붉은색이 많이 사용되었더군요. 비단에 화려한 색감의 중국옷을 입어보니 그 시대로 빨려 들어간 듯 한 묘한 기분이 들었습 니다.
중국문화 몇 가지만 체험했을 뿐인데 중국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의 연속이었고, 중국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체험 전에는 중국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는 데, 막상 중국에 대해 배워보니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아름다운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앞으로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더불어 문화도 더욱 융성하리라는 생각이 듭니 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고칠 점은 함께 고쳐 나가는 이웃 국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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