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발전과 화합의 버팀목이 되어 준 두꺼비마을신문이 품격있고 알찬 신문으로 한 차원 더 발전하기를”

두꺼비마을의 소통과 화합의 통로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두꺼비마을신문과 충북지역의 법률섬김이로서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저희 충북변협이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남동은 개발초기단계부터 많은 시민단 체, 환경단체 분들이 원흥이방죽과 두꺼비로 상징되는 자연환경을 지키고자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인 지역입니다.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이 곳 두꺼비 마을은 구룡산과 원흥이방죽이 잘 보존되고 생태연못, 생태통로, 산책로까지 구비된 환경과 인간이잘 조화를 이룬 살기 좋은 마을이 되어 전국 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청주법원과 청주검찰청은 앞마당에 생태연못과 산책로 등 훌륭한 환경을 갖춘 법조타운이 되어 이곳을 거쳐간 판·검사들로부터 다시 근무 하고 싶은 지역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저도 산남동이 개발되어 입주하기 시작한 2007년부터 산남동에서 거주해 온 마을주민 중 한 명이어서, 지난 10년간 두꺼비 마을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1인가구가 늘어가고 혼밥·혼 술이 당연시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산남 동은 마을주민들은 물론이고 상인들 간에도 마을공동체 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입니 다. 그중에서도 약10년 전 창간된 두꺼비마 을신문은 주민들의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보다듬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마을의 발전과 화합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참여로 이루어지는 두꺼비마을신문의 제작과정은 그 자체가 참여민주주의의 실험장이 되고 있으며, 두꺼 비마을신문이 충청북도는 물론이고 전국적 으로 명성을 얻고 마을신문의 모범이 되게 만든 저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충북변협도 이곳 두꺼비마을로 이사 올 무렵에는 5,60명 남짓이던 변호사들이 10년여 가 지난 지금 170여명으로 급증하였고, 그중에 약 130여명의 변호사들이 이곳 두꺼비 마을에 둥지를 틀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충북 청주의 변호사들이 두꺼비마을신문에 참여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까지도 몇몇 뜻있는 변호사들이 개별 적으로 두꺼비마을신문의 제작에 필진으로 참여하여 재능기부를 해왔지만, 이번 협약 식을 계기로 아예 신문지면의 한 면을 맡아 법조소식을 공유하고, 시의적절한 변호사, 판사, 검사들의 칼럼도 싣고, 주민들에게 유익한 법률정보도 제공하게 된다는 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희 충북변협은 공익소송, 무료 법률상담 등 다양한 인권보호활동을 전개하여 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충북지역민들의 재판받을 권리 신장을 위하여 대전고등법원 원외재판부증설운동을 전개하여 재판부 증 설을 이끌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법률적인 봉사 외에도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구룡산트레킹 행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불우 이웃돕기 활동도 전개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식도 우리지역을 위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변호사 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참여하게 된 것입 니다. 이번에 칼럼진으로 자원해주신 10분의 변호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두꺼비마을신문이 품격있고 알찬 신문으로 한 차원 더 발전하 기를 바라면서 저희 충북변협도 두꺼비마을 신문과 더불어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인권신장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 다. 감사합니다.

▲ / 김준회(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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