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환자들에게 미용 봉사 뒤늦게 알려져
산남동 주민자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연수 원장은 같은 주민자치위원으로부터 한 요양병원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미용 봉사에 나섰던 것. 내친김에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영업이 끝나면 전직원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미용 커트’를 해드리게 되었다고 한다. 조연수 원장과 직원들은 지난 4월에도 30여 명의 환자들에게 미용을 해주었다.
조연수 원장은 “실은 예전부터 어려운 단체에 미용 봉사를 많이 다녔다. 혜원복지관 권경미 관장님도 그때 알았다”며, 요양병원에 갈 때마다 환자들이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빠, 혹은 나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한다고 겸연쩍게 말했다.
조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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