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과 함께 한 경로당 방문 봉사를 마치고

지난 2월 20일 산남동 관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경로당 8곳을 방문하였다. 내가 속한 모임에서는 구정 명절에 즈음하여 어르신들이 계신 경로당을 직접 방문한다.
어르신들에게 드릴 선물을 한아름 안고 회원들과 함께 경로당에 들어서니 어른신들이 환한 미소로 우릴 반겨주신다. 마치 친정에 온 느낌이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소녀같은 미소로, 자식 챙기듯 정감어린 따뜻한 말씀과 함께 우리 일행을 이끈다. 따뜻한 차 한 잔하고 가라고 손을 꼭 잡으시던 한 어르신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비록 통큰(?) 봉사는 아니지만, 작은 나눔이라도 많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뭐라도 한 가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행복하다.

▲ 이번 산남오너즈 경로봉사에 두꺼비마을신문에서 고급타올(‘황금타올’ 기부),두꺼비살림에서 대추말린 식품을 협찬하여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봉사를 마치고 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에 며칠에 걸쳐 그 여운이 잔잔하게 남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는 내가 먼저 앞장서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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