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가족의 사랑으로 전교생의 마음을 적시다


2017년 12일 20일. 수곡중학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극단 ‘새벽’에서 수곡중학교의 순수창작뮤지컬의 막이 올랐다.  뮤지컬의 제목은 <가족의노래 “엄마의 일기장”>으로 천재지변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곡중학교 교과통합 뮤지컬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서 1년간 교과 수업과 방과후 수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대본부터 음악, 연기, 춤, 무대연출까지 학생들이 직접 창작해가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20일부터 22일까지 총 7회의 뮤지컬 막이 올랐다. 수곡중학교 학생(참여 38명)과 교직원 뿐만 아니라 우석대학교 뮤지컬학과와 예일미용고, 수곡중학교 졸업생까지 “엄마의 일기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이 과정에 참가한 3학년 김범수 학생(동아리회장)은 “연기를 할 때 엄청 떨리고 힘들었다. 공연 중간 중간은 그만하고 싶기도 하지만 무대를 마무리 할 때 그동안의 고생은 잊고 고생보다 더 큰 벅찬 기쁨과 즐거움을 느꼈다.” 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또 3학년 임서희 학생은 “마지막에 엔딩 곡에서 ‘가족에게’ 라는 가사를 부를 때 울컥해서 목에서 가사가 잘 나오지 않았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공연은 총 7회에 걸쳐 재학생들과 외부 초청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오전 시간에 1,2,3학년 학생들이 순서대로 관람하며 공연 관람의 즐거움과 관람태도, 열심히 무대를 만들어준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전교생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저녁 외부 초청공연에서는 공연을 준비한 모든 학생들의 부모님과 여러 고마우신 분들을 초대하였다.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의 기특한 모습에 감동하시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셨다.
이번 뮤지컬을 관람한 3학년 신태인 학생과 김아민 학생은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또한 이 뮤지컬이 학생들이 만든 학교뮤지컬이라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뮤지컬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에서 계속 뮤지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재학생들은 입을 모아 친구들이 만들어낸 작품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김형길 교장선생님께서는 “몇 번을 봤는데도 자꾸 눈물이 나서 힘들었고 이런 무대를 만들기까지 고생한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하셨다.
내년에도 수곡중 학생들의 뮤지컬을 기대하며 올 연말은 엔딩 곡의 가사처럼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던 가족에게 용기 내어 말해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