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려합니다


88주년을 맞이한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자치회와 학부모회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따뜻한 사랑이 담긴 빵을 준비하셔서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아침을 행복하게 맞이해 주셨다. 귀여운 캐릭터 머리띠를 쓴 1학년 학생들과 같이 “와~ 어서 오세요. 사랑합니다. 환영합니다.” 외치는 목소리에 등굣길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오전 수업시간에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우리나라와 우리학교에 대한 바람을 적고 그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의 나무 손도장 찍었다. “학생들이 즐겁고, 학부모가 만족하고 선생님이 보람을 느끼는 학교를 만들자. - 교감선생님”, “ 존중받는 나라 존중받는 학교, 학교 오는 것이 즐거운 학교-이가연 , 선생님과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등 다양한 바람들을 소중하게 담아 글로 남겼다.
점심시간에 이어진 버스킹에 밴드,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재주 있는 친구들이 무대에 서서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곧이어 자치시간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영상을 보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학생들과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조용하게 영상을 시청하는 학생들의 얼굴에 나타난 진지한 모습에 이들이 미래의 희망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묵념 시간 이후 학생독립운동 관련 전교생 OX 퀴즈 및 최종 20명의 골든벨 문제가 진행되었다. 몰랐던 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알아가는 배움의 기쁨과 끝까지 살아남은 친구들의 선전으로 여러 학급에 간식이 제공되는 즐거움도 있었다.
이 날은 “우리민족의 미래, 역사와 함께 나아간다.” 2학년 김혜련 학생의 문구처럼 잊지 말아야할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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