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10일 1박 2일 동안 우리동네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 ‘제3회 충북 청소년 행복교육·환경나눔 한마당- 구룡산생물다양성 탐사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구룡산에 깃든 생명을 관찰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해보게 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이에 청소년들의 발랄한 시선과 전문가들이 조사한 구룡산 생물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올린다. 구룡산엔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편집자 주

2003년 시작된 충북 청주의 ‘원흥이 두꺼비 살리기 운동’은 한국 환경운동사의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여 개발과 보전의 상생(相生)의 의미로 두꺼비생태공원이 만들어졌으며, 또한 시민들의 힘으로 생태공원이 관리운영되고 있는 전국적인 대표사례입니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나아가 잊혀져가는 마을 공동체문화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두꺼비생태마을, 두꺼비생태공원에서 청소년들의 환경의식을 증진시키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야기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인과 함께하는 환경골든벨
작년에는 탐사를 하고 밥을 먹고 지하전시실에서 영화를 보았지만 올해에는 새롭게 예술인과 함께 환경에 관련된 그림과 작품으로 환경골든벨을 해보았습니다.


생물도감
아이들이 제작한 생물도감을 두꺼비생태문화관에 전시에 두어서 탐방객이나 여러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생물에 관심을 보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감>

박가시나방 애벌레를 아시나요?

나는 9월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간 두꺼비 환경캠프에 참여했다. 처음으로 한 일은 조사였다. 나는 곤충팀이었기 때문에 곤충 팀 담당이셨던 안승락 박사님과 구룡산 주변을 탐사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곤충은 박각시 나방 애벌레였다. 뒷부분에 뿔같은 것이 달려있는게 신기했다. 탐사를 끝낸후에 같은 초록지킴이 팀원들과 도감을 만들었다. 생태지도, 표본, 설명등을 넣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는 텐트에서 팀원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자니 더 재미있었다. 다음날에는 도감 발표를 했다. 내가 초록지킴이 대표로 도감 발표를 했다. 결과는 맹꽁이상2등을 받았다. 나는 첫회부터 지금까지 구룡산 캠프에 다 참여했었는데 그중에서도 이번 캠프가 가장 재미있었다.  
/초록지킴이 김종욱(수곡중 2)

 탐사대상이 많아졌어요!
작년은 ‘야생동물, 조류, 곤충, 식물, 어류’ 다섯 가지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양서파충 류, 조류, 곤충, 목본, 초본, 야생동물이 양서파충류로 바뀌었고 식물이 목본과 초본 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저는 이렇게 탐사 대상이 많아진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그이유입니다. 다음 해에는 올해 빠졌던 야생동물도 포함시켜 7개의 탐사대 상, 14개의 팀으로 진행해 더 흥미로운 두꺼비 생물 탐사 대작전이 되었으면 좋겠습 니다.
전문가들이 올해 역시 작년에 본 선생님이 많이 계셔서 친근했습니다. 전문가 분들과 구룡산코스를 돌면서 생물 탐사를 하고 문화관에 와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 니다. 잠깐의 만남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도감제작을 하면서 같이 오랜 시간 더있었 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예술인과 골든벨을 했던 활동에서는 아이디어와 성적에 따라 간식을 배분하는 것이 참여도를 높이고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골든벨 주제가 두꺼비생태관에서 하는 일을 골든벨로 풀어 내면 참여한 학생들은 두꺼비생태관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초록지킴이 강현우(맹꽁이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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