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1. ~ 2017.09.01. 2일간 수곡중학교 수곡행복공감한마당을 개최하였다. 학생자치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축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8월 31일 <1일차> 
즐거운 부스 체험, 멋진 공연으로 만나요  이날 오전 수곡중학교 강당에 환호성이 들려왔다. 이 날은 바로 제 21회 수곡행복공감한마당이 열리는 날. 전교회장과 부회장의 진행 하에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되었다. 
 학교 곳곳에서는 부스 운영이 시작되었다.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폴리스틸렌으로 플라스틱의 열가소성에 대해 알아보고 치자와 소목으로 염색 체험하는 과학 부스 등과 같은 교과 관련 부스가 있었고 역사 퀴즈와 위안부 배지를 판매하는 역사 동아리 부스,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는 노래방 부스, 농구 게임을 할 수 있는 농구 부스, 인생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 부스, 시사퀴즈, 보드, 빙수가게 등 자율 동아리에서 준비한 부스들도 많았다.
자치회에서 운영한 알뜰 바자회에서는 학생들이 기부한 많은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었다. 이날 사용된 돈은 진짜 현금이 아닌 ‘곡중이 머니’라는 돈으로 바꾸어 사용되었다. 또한 유료 부스에서 나온 수익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8월 31일 오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공연이 진행되었다. 1학년 합창부터 시작해 누리홀릭의  댄스, 보컬, 뮤지컬 콩트, 가야금 병창, 한국 무용, 피아노 공연 등 많은 공연이 축제를 다채롭게 장식해 나갔다. 특히 현장 투표도 실시한 복면가왕 참여자들의 노래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의 마지막은 역시 수곡중학교의 명물인 3학년 난타부가 마무리를 해주었다. 학생들의 열정적인 호응과 관람 태도도 훌륭하였다.

9월 1일 <2일차>
함께하는 놀이마당과 시원한 물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의 축제와 달리 이틀로 구성되어있다. 놀이마당으로 꾸려진 오전 부스는 한 반을 3~4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경쟁 없이, 져도 기죽을 필요 없는 놀이마당 부스에서는 참여한 만큼 점수를 얻고, 얻어온 점수의 평균으로 참여도가 가장 좋은 반에 시상도 하여 참여의 즐거움이 더 컸다. 강시게임, 알까기, 딱지치기, CM송 맞추기, 음료수 복불복 등 많은 부스들이 준비되었고 학생들은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각 부스에서 준비한 활동을 열심히 참여했다. 점심시간 후 부스가 자리 잡고 있던 천막은 한 반의 천막이 되었다. 이후 복불복 이어달리기, 전교생 보물찾기 등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오후 시간을 보냈다. 이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누구에게나 물어봐도 물총놀이라 답할 것이다. 서로를 향해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며 즐겼다.  교장선생님께서는 호스를 연결해 물까지 뿌려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셨다. 물총 놀이가 끝나고 서로를 본 학생들은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모두 물에 젖은 생쥐 꼴로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틀 동안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축제가 이틀로 늘어나는 거라 진행이 매끄럽지 못할 줄 알았는데 정말 매끄럽게 진행되어서 너무 놀랐다. 그리고 곳곳에 스태프들이 고생한 흔적들이 보여서 되게 고마웠다.” 는 소감과  “이번 축제 공연은 굉장히 다채로워진 것 같다. 매번 춤, 노래였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무용도 보고 런치패드도 보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고생하고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수곡중학생들은 마음껏 즐긴 축제의 여운을 가지고 2학기를 더욱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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