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곡중학교에서는 조금 특별한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2학년 학생들이 직접 국어시간을 통해 수학 여행지를 조사하고 선정하는 수업 방법과 1,2학년의 새롭게 탈바꿈한 미술 수업 방식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층 복도를 살펴보면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 속에는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들이 담겨있다. 1,2학년 미술을 담당하시 는 박정희 선생님께서는 “우선 1학년 학생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 나 찾기 프로젝트’ 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자아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라고 하셨으며 수업의 목적을 설명해 주셨고 이 수업을 받은 1학년 김희영 학생은 “나의 개성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자신의 꿈을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그림만 그리는 수업방식 보다 색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2학년 학생들은 평소에 몰랐던 미술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패러디를 하여 퍼즐 조각을 그리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2학년 곽시연 학생은 “혼자서 미술 작품을 모방하는 수업이 아니는 친구들과 같이 생각을 모아 작 품을 패러디하는 방식이 새로웠으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수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었다.
또한 2학년 국어 시간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수학 여행 지를 조사하고 발표시간을 통해 수학 여행지를 선정하였 다. 이미 정해진 수학 여행지가 아닌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수학 여행지이기에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다.
여행지 조사, 분석, 협의, 발표하는 시간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였고 자신들이 발표한 여행지가 실제로 선정되었을때 학생들은 매우 뿌듯해하였다.
미술과 국어 수업 외에도 많은 교과들이 활동중심 수업 으로 바뀌고 있다. 학교의 달라진 수업방식은 학생들의 기대감을 높여주며 수업을 더욱 더 집중하고 친구들과 협력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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