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기자단, 상하이 루쉰공원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정(梅亭)'에서 기념촬영하다.

 

▲ 윤봉길 의사(1908 ~ 1932). 명언 : “아직은 우리가 힘이 약하여 외세의 지배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계 대세에 의하여 나라의 독립은 머지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어 마지않으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이 떠나가오.”

 

‘문명전환의 시대 : 중국의 오늘을 가다’라는 프로젝트 3일차, 두꺼비마을신문 청소년기자단은 상하이 루쉰공원에 깃들어 있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을 찾아가 가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Q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윤봉길 의사와 인터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윤봉길이라고 합니다.

Q : 네, 혹시 윤봉길의사를 왜 ‘의사’라고 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평소 ‘의사’라고 하면 병원에 있는 의사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의사란 ‘나라민족을 위해 제 몸을 바쳐 일하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입니다

Q : 아하 의사란 정말 대단하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왜 상하이에 가셨나요?

일제경찰들의 감시로 농촌계몽 운동에 한계를 느껴서 심사숙고 뜻에 고향을 떠났습니다.

Q : 독립운동을 하겠다는 의지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가족과 같이 가시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정말 힘들었을 듯 한데요, 어떤 어려움들을 겪으셨나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압록강을 건너 1년 동안 세탁소 일을 했어요. 제가 마침내 1931년5월에 상하이에 도착했는데 얼마나 설레고 기뻤는지 몰라요.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영어공부, 때로는 야채장수를 하면서 큰 뜻을 펼칠 기회를 기다렸죠.

Q : 정말 많이 설레였을 것 같은데요, 김구선생님을 찾아간 이유가 있나요?
동경의거와 같은 거사에 참여 하겠다는 뜻과 홍커우공원에서 상하이사변 승전 기념행사와 일왕의 생일 기념식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고 의거 준비에 착수하였기 때문이죠.

▲ 윤봉길 의사의 실제 의거 현장에 세워진 중국 현대문학가 루쉰 동상

Q : 선서문에 있는 말이 정말 멋진데요, 한번 말해주시겠어요?
4월26일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적의 장교를 도륙할 것’을 맹세하는 입단 선서문을 쓰고 ‘한인애국단’에 가입했어요.

Q : 도시락폭탄을 던질 때 느낌은요?
그 전에 검사를 했는데 엄청 조마조마 했어요 들키면 어쩌지 들키면 난 무엇이 될까? 방향조절 못하면 어쩌나 등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웃음) 그래도 잘 던져서 다행입니다, 심장이 나올 뻔 했죠.

Q : 방향조절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방향조절은요… 흠흠 (고민을 하며) 연습을 잘한 비결이랄까요, 계속 생각하며 던지는 연습을 했죠.

Q : 어떤 점이 가장 떨렸나요?
다 떨리고 조마조마 했는데 예전에는 폭탄을 던져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안 터지기 때문이죠. 그 점 때문에 많이 걱정한 것 같아요.

Q : 이 사건 이후로 중국의 도움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네, 맞습니다. 중국의 도움으로 임시정부는 일제의 감시에 피해 중국 관내의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독립운동을 계속 할 수 있었어요.

Q : 순국하신 후에 가장 감사했던 분은?
저는 김구 선생님께 가장 감사했어요. 저의 유해를 국내로 데려오고자 노력하셨고 일본 기나지와에 암매장 된 유해를 발굴해 와서 효창공원에 안장해주셨는데요, 임시정부 유해 발굴단도 노력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감사해요.

Q : 요즘 들어서 가장 뿌듯했던 때는?
제 책이 나온다거나 저의 박물관 그리고 저에 대한 영화가 나와 뿌뜻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해서 감사합니다.

Q : 많은 분 들이 알아봐주시는데 인기를 실감하시는지?
인기요?(웃으며) 저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Q : 정말 많은걸 알게 되는 인상적인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즐거웠어요. 오랜만에 인터뷰 하니까 도시락폭탄 던질 때 느낌 못지않게 떨렸는 걸요,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윤봉길의사의 위인전을 볼 때 마다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해 보였다.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신 윤봉길의사께 감사드린다. 정리하고 중국에서 진짜로 보니 책을 읽을 때 보다는 더 인상 깊었다 그리고 윤봉길의사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들도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다 앞으로 더욱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겠다.

 

▲ 윤서연(산남초6) 청소년기자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