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의 노래’이은 ‘2016 학교의 노래’ 성공적 공연

 

▲ 수곡중학교 뮤지컬동아리 공연의 한장면
수곡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뮤창’에서는 작년부터 진행해온 우리 학교의 특색인 뮤지컬 공연을 위해 1학기부터 준비를 해 왔다. 교과통합 프로젝트로 진행된 뮤지컬 프로젝트는 사회, 국사 시간에 “독도”를 주제로 한 ‘주제 수업’ 이 이루어졌고, 전학년 국어 시간에 뮤지컬 시놉시스 대회를 개최하여 2학년 윤하연 학생의 시놉시스가 최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뮤지컬 대본팀이 꾸려져 여름방학과 개학 후까지 대본 캠프를 열어 대본을 완성하였다.
9월에는 배우들을 노래와 열정을 중심으로 캐스팅하였다. 방과 후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오디션에 참여하였고 특출 나게 잘 하는 것이 아닌 잠재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하여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뮤지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조바심을 내지 않고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에 조금씩 적응해 가면서 12월 공연을 준비하였다. 배우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위해 조금 더 잘 수 있는 시간, 조금 더 쉴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해 가며 열심히 연기와 노래 연습을 하였다. 연출을 맡은 신유라 학생을 중심으로 꾸준한 연습이 이루어졌고 총연출을 하신 천선진 선생님의 섬세한 지도로 더욱 완성도 높은 뮤지컬이 만들어졌다.  
3학년의 권지윤, 박가영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팀은 대본을 분석하고 극의 흐름에 맞는 모든 음악과 음향을 순수 창작하기 위해 이희경 선생님과 늦은 밤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천선진 선생님과 미술팀은 큰 배경부터 공연에 필요한 모든 소품들까지 모두 자체 제작하며 음으로 양으로 배우 팀을 뒤에서 도와주었다. 이런 노력으로 배우팀과 미술팀 그리고 음악팀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수준 높은 뮤지컬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7회에 걸친 공연은 수곡중에서 가까운 극단 새벽 극장에서 이루어졌다.

한 편의 뮤지컬이 탄생하기까지 수곡중 모든 선생님들의 격려와 지원 속에서 뮤지컬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에게 숨겨진 재능들을 발견하고 1,2,3학년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무엇인가를 완성해가는 성취감과 보람을 만끽하였다. 이 번 공연에 처음 참여하게 된 3학년 권용우 학생은 “처음에는 얼떨떨한 상태에서 참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안에 있는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어 새로운 진로까지 찾는 계기가 되어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이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수곡중학교의 자랑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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