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가 8월 12일까지 ‘헌책을 부탁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주시립도서관 10개소, 작은도서관 11개소, 청주시청, 각 구청, 각 읍·면·동 주민센터 등 70여 개소에 상자를 비치하기도 하고 조직위 사무실로 방문하거나 택배, 우편으로 시민들에게 헌책을 기부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기부한 헌 책들은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메인 행사장인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에 조성될 ‘책의 정원’내에 책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쓰인다고 직지코리아 조직위는 밝혔다. 시민들이 기부할 수 있는 책은 문제집, 소설책, 잡지 등은 물론이고, 사용하지 않거나 훼손된 책도 기부 가능하다. 기부하고 싶은 도서를 수거함에 넣고 기증 명부에 이름을 적으면 행사기간 동안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 내 ‘책의 정원’에서 기증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는 직지 활자 수인 2만 9138권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용 가능한 책들은 행사가 끝나고 작은 도서관으로 기부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독서와 휴식의 공간으로 쓰일 ‘책의 정원’에 시민들이 모아준 책들로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 예정”이라며 “쓰인 책들은 행사 후에도 버리지 않고 작은도서관에 기부해 새 생명을 불어줄 것 ”이라고 전했다.
 
우리 동네에서는 퀸덤과 푸르지오 작은도서관에 상자를 비치해 두고 있다. 한편, 직지코리아는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8일 청주직지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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