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

나에게

                                     일봉

구룡산 이름 모를

자락, 아까시향을

시심에 다마

그대에게 보냅니다.

숨 막히는

향의 산상 잔치에

원흥이 마을

온 동리 이웃을,

외딴 봉에서

또 그리워 하며.

일봉이

 

 

홍필기(산남동)님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 졸업, 동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졸업(만해시 연구), 제천여자고등학교, 금천고등학교. 충북사대 부속고등학교 등에서 근무하고 남성중학교에서 명예퇴직했습니다. 산남동과 구룡산 우리 동네의 일상을 시로 나타내고 자작시는 호 일봉(일봉)으로 발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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