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봄에 산남푸르지오 아파트에 이사와 지금까지 살고 있는 터줏대감으로 철도 기관사가 되고 싶어 하는 중학교 3학년 남자입니다. 기차를 좋아하다보니 철도에 관한 관심이 많아져서 철도 시스템, 정보, 계절별 풍경이 좋은 간이역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어 좋은 정보를 다른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 청소년기자단 활동을 하던 두꺼비 마을 신문에 소개 하게 되었습니다.

춥다 춥다하더니 벌써 봄옷을 꺼내 입는 계절에 맞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멋진 원동역을 소개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차사진이나 영상에 자주 나오는 이곳은 철도동호인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곳으로 매년 매화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사진사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하며, 낙동강과 기찻길, 그리고 매화꽃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KBS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는 ‘봄꽃 기차여행’이라는 주제로 촬영을 나올 정도로 눈이 내린 것 같은 매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매화꽃은 금방 피고 지기 때문에 축제가 열리긴 하지만 이틀만 진행됩니다. 그러나 축제 때가 아니더라도 매화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원동역 인근 순매원은 낙동강을 바로 옆에 두고 있어서 강과 매화, 따뜻한 봄햇살, 그리고 달리는 기차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밤에는 장내신호기(열차에 역 진입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신호기 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가 만들어내는 3색의 빛(빨강, 노랑, 초록)이 매화꽃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장관을 만들어 냅니다. 이 좋은 봄날, 가족들과 봄꽃 기차여행은 어떠세요?
다음 달에는 거미줄 같은 철도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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