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대학교에 입학할 수능을 끝낸 수험생 여러분 지난 1년 동안 수고하셨다는 말로 이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대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15학번 대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이맘때 대학교 친구나, 수강신청 등 대학생활에 관련된 여러 사항들을 고민했었는데, 독자분들께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궁금해 하실 독자 여러분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수강신청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수강신청은 이번 학기에 자신이 들을 과목을 골라 신청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추어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수업의 정원이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인기 있는 수업은 조금만 늦어도 정원이 꽉 차기 때문에 일찍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찍 수강신청을 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꿀팁은 전공 수업보다 교양 수업을 먼저 신청하는 것입니다. 교양 수업부터 신청해야 원하는 교양 수업도 잡을 수 있고, 전공도 잡을 수 있습니다. 전공 과목은 교양 과목에 비해 경쟁률이 심하지 않고, 원하는 수업이 정원 초과가 된다면 직접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시간표 짜는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오게 되면 각종 행사나 개강총회, 조모임 등으로 인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1교시 수업을 신청하면 등교하기가 굉장히 힘이 들게 됩니다. 만약 2교시나 3교시부터 하루를 시작한다면 전날 술을 마셔도 1교시 가는 것 보다는 여유있게 등교할 수 있기 때문에 2교시나 3교시부터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강을 넣을 수 있으면 넣는게 좋습니다. 제가 1학기 때는 공강이 없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나갔었습니다. 그러나 2학기 때는 월요일 공강을 넣어 월요일은 학교에 나가지 않고 여가시간이나 자기 개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교 친구에 관해 적겠습니다.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대학교 친구는 초·중·고등학교 친구들만큼 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치열한 학점관리 경쟁에서 마음을 터놓을 친구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온 뒤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대학교 친구도 충분히 편하고, 충분히 친한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속상했던 부분은 술 마시면서 풀기도 하고, 매일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이 놀다 보면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쓴 이 글로 인해 이제 대학교에 입학할 독자 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작년 이맘때 여러분과 같은 고민을 해봤고, 과에 아는 사람도 없이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정말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대학생이 되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그에 따른 책임 역시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때론 열심히 공부하고 때론 정말 미치도록 재밌게 노는 대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