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유아교육진흥원 체험학습장 탐방 - 전통한지 만들기, 소방대원 체험, 스트레스 해소 난타방 등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무더운 여름날. 푸른솔 반 유아들과 충북유아교육진흥원 체험학습장(043.299-6410)에 다녀왔습니다. 충북유아교육진흥원은 충북교육청의 직속기관으로서 유아를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교원을 위한 맞춤형 연수와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학부모를 위한 유아교육 정보자료를 제공하여 유아, 교원,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통한 교육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체험활동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연초에 서둘러 체험 신청을 해야만 혜택
을 볼 수 있습니다. 만3세~5세의 어린이집, 유치원의 유아들만 연2회 단체신청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해마다 이곳에 오면 엄청난 규모의 시설에 감동을 받고 각 영역별로 비치되어진 튼튼하고 훌륭한 교재교구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시설 좋은 이곳을 지금처럼 년2회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시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폭넓은 혜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늘 남습니다.

진흥원에 도착한 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그곳에 배치된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한 곳은 마음키움터. 첫 번째 활동은 전통한지를 만드는 과정 중에서 종이뜨기와 건조과정을 체험해보는 활동, 두 번째는 각자 장화와 작업복을 입고 워터스크린 그림 그리기장 안으로 들어가 벽 전체가 도화지 유리벽인 곳에서 여러 가지 색상의 물감을 배합하여 다양한 크기의 붓으로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 이곳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서 마음껏 그린 후 친구 것도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다

그린 후 스위치를 내리면 위에서 물이 내려와 깨끗이 지워주기도 합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에 아이들의 호기심도 증가해 갑니다. 다음엔 주방도구, 생활용품 등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북도 두들겨보고 냄비뚜껑을 두들겨 보는 난타방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는 활동, 무대가 설치된 곳에서 세계 각국의 의상을 골라 입어보고 각 나라의 전통음악에 맞춰 몸을 신나게 흔들어 보면서 창의적인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방에서는 각종 멋스러운 가발과 선글라스를 쓰고 가수처럼 멋지게 노래도 불러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되었습니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맛난 점심 먹으면서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표정입니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또 어떤 곳에 갈까?”라고 말하면서 그 다음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유아도 있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사랑나눔터에서는 화재가 났을 때 119에 신고하는 방법과 소방대원 의상을 입고 출동을 기다린 후 불이 난 곳으로 출동을 해서 물대포로 조준하여 불을 꺼보는 활동, 동물병원 세팅장에서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주는 수의사도 되어보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도 키워 보았습니다. 요리복을 입고 밀가루를 반죽해서 쿠키를 만들어 먹어보는 요리활동, 비행기 내부로 연출된 공간에서 승무원과 승객도 되어보고 조종사도 되어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영상물을 통해 즐겨본 색다른 체험, 안전모를 쓰고 크레인과 수레를 이용하여 벽돌을 나르고 집을 지어보면서 협동심을 길러보는 활동 등등..

오늘 하루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아이들의 창의력이 쑥쑥~~ 스트레스가 팍팍 줄어 들었겠죠?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체험활동도 있지만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개인적인 체험활동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http://cbiedu.go.kr)

학부모님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다양한 체험활동에 아이들이 즐거워 할거예요.^^

영유아들의 주변 환경에 진흥원처럼 사계절동안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유아숲 체험장처럼 실외에서 자연과 벗하며 정서함양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숲체험장을 확대해 주었으면 하는 현장교사의 바램입니다.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라고 소리 높여 말해주는 푸른솔 반 친구들~~ 교사들은 몸이 노긋노긋 피곤한데 울 천사들은 강체력.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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