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로 해장을?  블러디 메리

▲ 사진자료출처:(사)한국바텐더협회
흔히 말하는 주당들의 해장법은 특이하다. 보통은 얼큰한 해장국 혹은 속이 풀릴 만한 국물요리를 즐겨 먹는데, 해장을 ‘해장술’로 푸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해장할 수 있는 해장 칵테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블러디 메리(Bloody Mary). 이름만 들으면 무서움마저 드는 이 칵테일은 16세기 중반 영국여왕 메리1세의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메리여왕은 가톨릭 부흥을 위해 신교도를 박해하여 ‘피의 메리’라고 불렸다. 또한 블러디 메리에 들어가는 재료 중 진한 토마토 주스가 피 색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 특이한 것은 레몬을 짜서 기호에 맞게 맛을 조절하고 장식으로 된 샐러리와 함께 먹으면 되는 것이 이 칵테일의 특징이다. 토마토 주스 이외의 핫소스, 보드카, 소금과 후추 등이 들어가 달콤새콤함은 물론 짭짤한 맛이 이만한 칵테일은 없을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 꿀물을 마시는 대신 블러디 메리 한잔으로 해장해보는 건 어떨까.

<블러디 메리 만드는 법>

재료: 보드카 - 1½oz,
우스터 소스 - 1tsp
핫소스 - 1dash
소금·후추 - 약간
토마토 주스- 가득

1. 하이볼 글라스에 먼저 우스터셔 소스, 타바스코 소스,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2. 하이볼 글라스에 큐브드 아이스를 3~4개 넣고 보드카를 붓고 토마토 주스로 80%를 채운 뒤 젓는다.
3. 레몬 슬라이스 혹은 샐러리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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