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을 볼 수 있었던 체험학습
정신없이 첫 중간고사를 마치고, 여름을 알리는 뜨거운 햇볕을 뒤로 한 채 5월 4일에 우리 반과 6반이 학급 단합 및 건전한 친구 관계 형성이라는 취지로 문암 생태공원으로 체험학습을 가게 되었다. 체험학습을 가기 전에 선생님께서 자전거를 타고 갈 사람을 조사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전거가 아닌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한다고 했다. 우리 조도 예외는 아니었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날에 우리 조원들은 인터넷을 통해 버스노선을 알아보았다. 혹시나 지각하지는 않을까? 라는 마음에 버스 시간까지 알아보았고, 친구들과 처음으로 가는 소풍이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학생들이 모이고 있다.
체험학습 당일 우리는 지각하지 않고 도착했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아직 오지 않은 친구들을 기다렸다. 몇 분 지나 자전거 부대가 도착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곳까지 왔다.본격적인 활동은 10시부터 시작되었는데 첫 활동은 체육 활동(족구)이었다. 게임 방식은 토너먼트였는데 하필 첫 상대가 우리보다 한참 우위에 있는 팀이어서 순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예상한 대로 졌지만, ‘이 팀이 아니라 다른 팀을 만났으면 한 경기는 이겼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맴돌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우리 반과 6반은 아이스크림을 걸고 족구시합을 하게 되었다. 우리 반이 한마음이 되어 응원해서 그런지 결국 시합에서 이기게 되었다. 이겨서 정말 통쾌하고, 족구시합을 뛴 6명의 친구들이 자랑스러웠다.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고, 감사하게도 어머니들이 치킨과 김밥을 점심으로 준비해 주셨다. 평소에 집에서 먹는 김밥보다 친구들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선생님께서 10장 정도의 사진에 있는 자세를 똑같이 해서 핸드폰으로 찍은 뒤 먼저 보내는 조한테 야자 면제권을 준다고 하셨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조는 8개 밖에 찍지 못했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장소를 이동해서 반끼리 기념사진을 찍고, 체험학습을 마무리 하였다. 이 체험학습으로 인해 친구들과 추억을 많이 쌓은 것 같고, 협동 활동을 통해 좀 더 친밀감이 형성된 것 같아서 기쁘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