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30일 창립하여 아직 걸음마 단계인 두꺼비협동조합은 두꺼비살림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마을에 기반을 조금씩 쌓고 있다. 올해는 두꺼비마을신문도 협동조합 내로 전환하여 자립적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동조합의 수익창출을 통한 사회적 경제를 형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사회적 경제라는 것은 시장과 국가정책의 실패에 대응한 대안적 자원배분을 목적으로 시민사회, 지역사회의 이해 당사들이 다양한 생활경제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실천하는 자발적이고 호혜적인 참여경제를 뜻한다. 마을공동체 활동이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녹색구매 대행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인증표지 상품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다. 경로당을 중심으로는 콩나물사업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할머니들이 경로당에서 콩나물을 생산하고 두꺼비살림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두꺼비살림 영농조합법인에서 콩나물콩을 공급받아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키울 것이다. 또한 자원순환을 위한 리싸이클링(아나바다) 사업도 준비 중이다. 아나바다 장터는 청주시와 함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조성오 이사장은 “아직 두꺼비협동조합은 기어다니는 아기의 단계이다. 2015년도에는 걸음마를 배워 밥상살림, 마을살림, 환경살림의 기반을 닦을 것이다.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한다. 새로운 마을에서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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