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의 일반규칙에 대하여
경기 중 킹을 잡으면 진다. 킹은 체크메이트로 항복시켜야지 잡을 수 없다. 학생들이 앗싸 하면서 킹을 냉큼 잡아버린다. 그러면 잡은 친구가 반칙패 하는 것이다. ‘그럼 어쩌라고요’하고 항의 하지만 곧 우리는 체크메이트로 항복 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기가 끝나면 졌다고 울거나 화내면 안 된다. 누구나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강사인 나도 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많다. 그러나 경기를 통해서 부담감과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샛별초 3학년 여학생이 거의 3개월간 수업시간 마다 게임에 졌다. 더 높은 학년과 경기 대진을 짜도 괜찮다고 했다. (물론 괜찮지 않았을 것이다) 학기말 수업시간에 대회를 가졌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3학년 여학생이 이겼다. 그리고 상품으로 퀸 배지를 가져갔다. 매번 지는 속에서 단단해 졌다. 지금은 팀전 할 때 오빠들이 서로 같은 팀을 하려고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 속에서 성장한다. 경기가 끝나면 기물을 셋팅하고 악수를 한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 하는 것이다. 졌다고 셋팅을 하지 않고 가버리면 우리는 그를 멋진 체스 플레이어 라고 부르지 않는다.
김영이(산남 푸르지오) 체스 강사
*산남동 작은도서관 협의회와 두꺼비 친구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위하여 봄방학에 아래와 같이 체스 교류전을 갖을 예정입니다.
체스를 재미있어 하는 친구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일 시; 2015년 2월 25일 수요일 (오전 10;00-12;00)
장 소; 두꺼비 생태 문화관
참가비; 5,000 (간식비 기념품)
인 원; 초등생 20명
경기 진행방법; 스위스 시스템 3~5라운드 15분
참가 신청; 김영이 (010-8159-7558)